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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기존 아파트의 입지와 규모등 몇 가지 변수가 향후 아파트 실력을 판가름할 걸로 봅니다.

우선 죄송한 말씁입니다만, 기존 단지가 소규모인 경우는 시공 업체에서 채산성이 많지 않을 걸로 봐서 대형 브랜드는 쉽게 맡으려 하지는 않을걸로 생각됩니다. 시장이 넓어졌기 때문에...어차피 통째로 재건축도 쉽게 수주를 안하는 사람들인데.

두 번째는 이제 전국에 리모델링 시장이 커졌으니 역시 그 중에서도 천 세대 이상 가는 대형 단지들을 타켓으로 각 시공업체들이 초기에는 각각 자기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공사 수주를 선별적으로 받아 각사가 자기 최고의 작품을 만들려고 할 겁니다. 이것의 성패에 따라 그 이후 시장 판도에 자기 브랜드가 제패하느냐 죽느냐가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자이 등의 브랜드가 몇 군데 히트 친후 전국적으로 뜨듯이,

그래서 아마 대형 건설업체들은 초기 수주 작품으로, 아파트 자체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줄 수 있는, 입지가 좋고 기존호재가 잠재되어 있어 자기들이 건드리기만 해도 확연히 뜰 수 있는 대형 단지들을 수주하려 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이것이 자기 브랜드 명성을 순식간에 띄우는 최고의 방안이니까요.

예를 들어 현대 건설이 새로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 브랜드 "현대 힐스테이트"를 마포에 유일하게 세운다면 어디에 세우고 싶아하겠습니까?

힐 스테이트, 말 그대로 약간 언덕에 있어 공기좋으면서 여러가지 호재와 함께 최고의 입지여서 어느 대형사라도 건드리기만 하면 최고급으로 같이 뜰 수 있는 곳, 도화동 현대 1차,

처음에도 현대 건설이 지었고 지금도 현대 건설이 과거 아파트 명가의 명성을 되 찾으려고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 브랜드, 도화동 현대 1차만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 마포에서 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자기들도 희망할 걸로 추측됩니다.
물론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 모두 당연히 마포 도화동 시장을 눈독 들일 건 뻔한거고요..

그래서 현대 1차가 리모델링 모양만 잘 나오면 향후 마포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또 어차피 어느 한 곳이 크게 뜨면 그게 마포 전체로 파급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