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은 최근 2~3년 사이 무려 200여개 학원이 들어서 ‘강북의 교육메카’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이곳은 인근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7호선 중계역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야 할 정도로 교통여건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교육환경에 있어서는 결코 강남이 부럽지 않다.다양한 학원이 몰려 있는데다 강사의 수준이나 질도 강남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상대적으로 수강료는 강남에 비해 싼 편.

노원구청은 구 차원에서 ‘교육1번구 육성사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원구 내 초·중·고교는 모두 88개교.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으며 노원구의 발전을 교육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노원구는 또 하루 8만여명이 몰리는 중계동 학원타운에 유흥시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도단속,면학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그 결과 중계동을 중심으로 노원구내 주요 중·고교의 특목고와 대학 진학률은 높아지고 있다.

노원구청 조사에 따르면 A고교는 올해 서울대에 21명을 진학시켰다.조사 대상 5개 고교의 올 서울대 진학생은 59명이며 연고대까지 합치면 250명이다. 4개 중학교의 올 특목고 진학생은 74명으로 학교당 18.5명이다.

충실한 학교교육과 저렴한 학원비,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지자체의 적극 지원 등이 한데 어우러져 ‘교육프리미엄’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003/09/03(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