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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주 임무가 '서민의 발' 역할이라면 자동차전용도로의 주 임무는 산업동맥의 역할입니다.

노원구에 변변한 산업시설이나 업무시설이 들어오지 않은 이유 중에는 산업동맥의 역할을 담당할 만한 자동차전용도로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부간선도로가 존재하지만 산업중심지인 한강 이남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로다 보니 산업동맥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2007년 말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은 노원구의 기존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은 물론이고, 인천 송도나 파주 등 서부지역 신흥 개발단지에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됨으로 인해, 그동안 도심 업무지역의 배후 베드타운 역할밖에 하지 못하던 노원구의 위상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보도가 된 '강남급 복합신도시' 구상도 외곽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염두에 둔 계획임이 분명하며, 고속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주변 연계 교통망도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