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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5개교 평균 40명꼴로 SKY대(서울대,고대,연대)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교 의학계열, 카이스트, 포항공대 평균 9명 합격

특목고(과학고,외고) 합격자도 27개 중학교서 평균 11명 합격

강북지역의 변방으로 불려지던 서울 노원구가 구소재 고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이 서울대 등 유명대학과 특목고에 대거 합격자를 내며 신흥 교육1번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구소재 인문계 15개 고교를 대상으로 금년도 대학 입시결과를 입수해 분석한 자료(재수생 포함)를 통해 학교당 평균 서울대 5.4명, 고려대 연세대 27.1명, 의학계열, 카이스트, 포항공대에는 7.9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는 특히 상위 10개교의 경우 학교당 평균 서울대 7.9명, 연고대와 의학계열, 카이스트, 포항공대 평균 44.7명으로 이들 명문대에 총 520명이 합격할 정도의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년간 상위10개교 평균 서울대 7.1명, 연고대등 37.5명 보다 앞선 것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합격 수준을 보이고 있어 노원구가 서울의 명문학군, 교육1번구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년도 대입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고의 경우 서울대 13명, 연고대 등 77명, 총 392명, C고 서울대 11명, 연고대듣 59명, 총 352명, S고 서울대 10명, 연고대 등 32명 총 216명을 각각 배출했다. J고 서울대 9명, 연고대등 34명 총 252명, S고 서울대 8명, 연고대등 45명 총 180명의 인원을 합격시켰다.

이어 D고 서울대 7, 연고대등 46명, 총 250명, D여고 서울대 5, 연고대등 43명 총 250명, Y여고 서울대 3, 연고대등 29명 총 235명, C여고 서울대 2, 연고대등 33명 총 264명을 각각 배출했다.

한편, 금년도 구소재 27개 중학교의 과학고 및 외국어고 합격자도 과학고 30명, 외고 267명, 민사고 3명 등 총 300명으로 학교당 평균 11.1명꼴로 배출했다. 이는 지난해 총 257명보다 43명이 증가한 수치로 대학입시와 함께 특목고의 높은 합격률은 이 지역 중고생들의 학력수준을 나타내준 반증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C고등학교 H모 연구부장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노원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학교 간 차별화된 학사시스템과 선의의 경쟁, 교사들의 노력, 그리고 지자체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등이 우수 인재를 키워나가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노원구는 자치구 최초로 교육총괄, 전문교육, 평생교육팀으로 구성된 교육 전담부서인 교육진흥과 신설, 대학총장 등 40명으로 구성된 교육발전 자문기구인 교육발전위원회 발족, 인터넷방송국을 통한 수능방송 등 다양한 교육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보다 나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2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