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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아-상계동 강남 수준으로 개발,,, 향후 마곡, 방화 등 권역별 도심 건설 추진

[사회부2급 정보]

서울 미아동과 상계동을 강남 수준의 도심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강북의 미아동, 상계동 일대 300만~400만평을 강남에 버금가는 동북지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도시 생활환경 종합정비계획 용역안]을 수립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용역안에 따르면 현재 뉴타운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는 미아, 상계 지역을 묶어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양질의 주거 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주민 소득도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준자족형 소규모 복합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주거뿐 각종 도시 생활 수요도 지역 안에서 충족될 수 있도록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병원 백화점 문화 공간 등 기반 시설도 두루 갖추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관계자는 "낮 시간 직주 비율(유입 교통량/유출교통량)을 보면 강남이 2.54, 도심이 4.0 이상이지만 강북에는 0.5 수준일 정도로 도시 기능이 저하돼 있다"면서 "이는 도심 기능이 활성화된 곳이 강남과 도심 두 곳 뿐이라는 의미인데 강북 지역을 개발해 도시 기능과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미아-상계동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용역안을 만들고 있지만 향후 상암동-연신내, 영등포, 구로-가리봉, 마곡-방화, 중랑-망우-왕십리-뚝섬 등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강남 수준의 복합 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주택 건설 중심의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이들 지역이 환경, 교육, 문화, 교통 등 종합적 인프라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들 복합도시 개발의 성공 여부가 교육 수요 해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최근 정부에 건의한 [뉴타운 특별법] 내용대로 시장이 교육감의 협의를 거쳐 자립형 고교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