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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은 생각하기 나름인 듯 합니다.
저는 지하주차장이 있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최근 이사를 고려하던 중 하계역세권의 귀하가 주차문제로 살고 싶지 않다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곳 거주자들은 어떻게 주차를 하는 지 궁금하기도 하였으며 차로 출퇴근을 포기하고 사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에 방문을 해보니 상당수의 자리가 비어 있더군요. 그 때 모두들 나름대로 협소한 주차공간을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는 거주자의 노력을 엿보았고 현대2차와 온천청구 등을 비교하던 중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 후 단 5~10분의 출퇴근시의 걷는 시간과 거리가 얼마나 큰 차이를 주는지 실감하였습니다. 지금은 지하철 이용에 대단히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상만 있는 주차장이 결코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시는 것 처럼 마구잡이는 아니며 입주민 모두 주차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일렬주차를 함에 따라서 시각적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약속이 자리를 잡게 되어 실생활하면서 다른 아파트 보다 더 크게 불편한 점은 생각보다 매우 작습니다. (살아보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상대적인 편리함이 있으나 지하주차장이 있어도 지상,지하 주차장에 평행주차차량으로 인한 불편함은 노원지역 대부분의 지하주차장이 있는 곳에서도 경험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선호하는 자리 엿보기와 자리가 비어 있어도 평행주차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한 주차장 불편..주차장의 주차라인 폭이 좁아서 느껴지는 새차주인이나 고급차 소유자의 염려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일 듯....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테러나 긁힘(주로 옆 주차차량의 문에 찍히는 것)등은 지하주차장 여부와 관계 없는 일이므로 특별한 염려대상이 안될 것입니다.

시각적으로 느낀신 개인감정은 어쩔 수 없으나 도저히 못 살 지경은 결코아니며 어쩌다가 평행주차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외부인(사이드 잠금)으로 인한 경비아저씨의 수고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그리 자주 있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눈,비가 오는 날 지상에 의존하기에 새차를 마친 차의 경우 부담이 되기는 합니다. (차를 타는 것이 아니라 품고 사시는 분은 크게 신경쓰이실 듯)

제차가 SM5 7개월된 차입니다. 아직 아파트 주차로 인한 긁힘이나 찍힘..주차시의 불편함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어떤 일도 없었으며 오히려 지하주차장이 있던 곳에서 무리한 뒷차의 후진으로 자세히 볼 경우 드러나는 긁힘이 있었을 뿐입니다.

한편으로는 귀하께서 언급하신 아파트의 경우 주차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보다 가치는 훨씬 상승할 것입니다. 같은 학군에 교통까지 좋은데 주차문제까지 해결된다면 좀 더 선호도가 높아지겠죠.

하계동에는 아직 지하주차장이 없는 단지가 꽤 있습니다. 나름대로 잘 살고 있으며 지나친 표현을 사용할 만큼 주차하기에 장애가 있지 않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분...현대2차의 동천학교를 두고 말이 있었는데 장애아학교를 두고 아파트 가격을 고려한 표현들은 지역주민의 의식수준을 의심받을 수 있기에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