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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서보면 상계동 괜찮은 곳이에요.
내가 서울서 처음 아파트 장만한 곳이 상계주공 10단지 24평형.
15-16년전이지요.

시골총각이 결혼해서 가진 돈은 부족하고 해서
남의 집 2층 전세살면서 내집마련 하고자
은행융자에다 전세끼고 하나 샀지요.
당시 집값 8500만원에 전세 4500백만원.
2년후에 집을 팔려고 했으나 당시 집값이 좋지않던 시절이라
250만원을 손해보고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2년간 비싼 은행빚 물고도 산값보다 싸게 팔았으니
속이 쓰렸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중계동의 사교육환경 등
다른 동네와 비견한다면 당시 8000-8500만원이면
지금은 한 2억은 되어야 되겠지만,
아직 1억대를 갓넘기고 있으니 깝깝하군요.

비슷한 사례가 관악구 봉천동인 것 같은데,
아마도 상계동과 봉천동이 과거의 산골 달동네로서 가졌던
슬럼가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하는 것이 집값상승에 큰 악재인것 같아요.
실제로 소나 개나 다 올랐는데도, 유독 상계동이나 봉천동이
그리 저평가되어 있을 이유는 없거든요.

다만, 님아,
이왕이면 상계동 좋다는 이야기만 하고 잘 나가는 동네들 붙들고
굳이 평가절하는 피하는 것이 좋겠어요.
님의 순수한 뜻이 왜곡되고 비판받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