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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이 그 곳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지 의심이 드는군요..
상계동에 살아 보셨거나 살고 있는지요?...

저는 지금은 성북구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성북구,도봉구,노원구,광진구,강북구,중랑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만 30년 넘게 살았습니다.

일산이나 분당 신도시 등과는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친지분들이 그 곳에 사시는 분들이 있어 여러번 가보기는 했지만 살아 본적은 없으니까요...확실히 좋기는 하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울 동북부 지역중 가장 저평가된 지역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육과 편의시설부분이 서울 동북부 지역중 최고입니다.
백화점이랑 할인점이 코앞에 있습니다.
교육열도 상당합니다.

슬럼화라니요?.....
어의가 없는 표현입니다...
상계동은 아파트 천지입니다.
서울의 아파트에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의 생활기반을 갖춘 사람이라고 봐야겠지요...
물론 몇몇 임대아파트가 있기는 있기는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아파트촌은 확실히 단독주택 밀집지역보다 깔끔합니다.

그런데, 분당이나 일산보다 못하다고 슬럼화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공아파트 단지안에 들어 갔다가 마치 숲속에 들어간줄 알았습니다.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여름에는 울창합니다.
아이들 키우기도 너무나 좋습니다.
저처럼 어린 아이를 젊은부부나 신혼부부들이 살기에는 너무좋은 곳입니다.
단, 직장이 종로나 명동같은 강북시내이어야 좋겠지요...
교통은 너무 안 좋거든요...
직장이 강남이나 여의도쪽이면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근데 교통은 직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니까 개인차가 심하다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가령, 일산에서 강남 출퇴근하거나 분당에서 여의도,종로 출퇴근도 그리 만만치는 않을거 같거든요..
상계동 아파트 가격 가지고 다른 곳에 살려고 하면 교통문제 말고 다른 문제들은 분명히 상계동보다 안 좋은 곳에서 살 수밖에 없을겁니다.
같은 가격으로 상계동에 사는 것이 나으니 상계동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겠지요...

돈 많으시면 강남같은데 가서 사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