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소위 "시세 착오의 오류"가 어떻게 진행되나를 한번 볼까요 ?

1. 거래가 전혀 없는 호가 상승 ...
"우리 아파트가 얼마 간다더라" 라는 동네 소문과
약간의 담합이 더해져서 부동산 시세가
오른다...
그러나 거래는 전혀 없다. 소위 실거래가 정보가 뜨지 않는다.
1000세대 단지에 분기에 거래가 1~2건인 경우가
태반이고, 없는 경우도 많다.
공정한 시세 판단이 힘들다.

2. 착각의 단계

이제 이 가격을 믿기 시작한다.
주로 경기 남부 지역 용인 지역, 동탄, 수원 지역 등등의
지역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그랬다.
만나면 거품 물고 집 자랑 한다
실로 순진 무구한 분들이다.
물론, 뭐 여기 까지는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자기집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기분이야 좋으니까..


3. 결국 , 사고를 치는 유형

주위에 얼마 얼마에 분양한단다...
옆집 아무개도 청약 한단다. 시세 보다 평당백만원이 싸단다...
등등 ...

여기서 부터가 문제다.

혹하는 말에 청약을 덜컥 한다.
건설사들의 고분양가와 사탕발림 같은 유혹도
한몫을 한다.

실제로 올랐다고 믿고 있던 시세는 실제 시세가
아닌 시세라는 점이다.
거래를 수반하지 않은 호가 위주의 시세는
실제 매매를 필요로 할 때 매매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거다...

내가 아는 사람은 영통에 아파트를 갖은 상태에서
동탄을 분양 받고 영통 아파트를 처분하려는데
1년 넘게 집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이다.

4. 전세가치는 현재가치, 집값은 미래 가치

그사람, 자기집에 7억 간다고 자랑하던데, 전세는 1억5천도 되질
않는다 ..

이건 분명 가치 판단의 큰 착각이다.

한마디로 절대로 매매가 되질 않을 가격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가치를 반영하는 전세가가 1/4~1/5 수준이라면
말이다...
천지 개벽이 일어나지 않고서야 미래가치가 어찌
현재가치의 4~5배가 순식간에 될 수 있단 말인가 ?


5. 중대형 매매는 신중해야

한때 중대형이 인기가 많고 평당가도 비쌌다.
그런데, 내 주위에 40~50평 대를 소유한
사람들중 젊은 사람들 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이분들의 똑같은 고민은 그동안 올랐다는 시세차익
실현하고 좀 작은평으로
옮기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왜냐, 자식들이 독립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2사람 노부부에게 큰 집은 짐만 되기 때문이다.

중대형은 절대적으로 수요가 뒷받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분명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시세보다 많이 낮춘다도 낮춰서 내놨는데도
그런데, 역시나 집이 나가질 않는다.
아예 통 집 보러 조차 오지를 않는다고 한다.

앞으로 안정적으로 거래하기 편한 평형은
20~30평형대이다.
수요도 매우 많고 매매가도 거래하기 쉽다.


6. 결론

자기 집의 시세에 대한 맹신은 절대 금물이다.
과연 거래가능한 가격인가가 중요하다.
나의 시세도 물론이려니와, 타 동네로 이사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거래량을 함께 보는 지혜가
실수를 막는다.

용인의 8억짜리 아파트가 6억에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는 뉴스가 얼마전 나왔다.

엄밀하게는 문제가 있는 기사다.
8억에 팔린적이 있는 아파트라고 믿을 수
없다는 점이다.

자기 아파트에 대한 가치판단의 착각은
때론 시세를 올릴때도 있지만
자신을 엉뚱한 투자 실수로 이끌기도 한다.
자신의 집에도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