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현재 이천오백이 넘는 회원수를 지닌 노원방의 초창기에 가입하여
현재까지 많은정보(?)도 얻고 대화도 나누고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탈퇴를 했고, 부뱅에도 노원구
쪽으로는 들여다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숙자가 쭈그리고 앉아 있었고, 한 취객이 지나가면서 그 노숙자를
걷어찼습니다. 어떤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한번 상상해보시죠...
첫번째 상상
노숙객이 놀람과 아픔으로 취객을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생각합니다. 저 양반은 많이 취했고, 내 꼬라지가 이러니 그냥 이해하지뭐 하고 이내 수그러 들면서 취객을 맘속으로 용서합니다.
두번째 상상
노숙객이 안그래도 춥고 배고프고 서러운데 개 취급당하니 무지 열
받습니다. 아픔도 잊은채 벌떡 일어나 취객의 멱살을 잡고 한판 붇습니다. 머리로 받고 주먹을 날립니다. 물어 뜯기도 합니다. 욕설도 고래고래
합니다. 주위에 있던 노숙자들이 모여듭니다.

오늘 자유이야기방(?) 이던가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왠 열우당 매니아가 설치고 있는꼴이 하도 같잖아서 탈퇴시키자고 제의
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정치적인 시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제명을 논하는건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그리고 뭐 중립을 어쩌구 저쩌구...
어느 특정정당을 비방하고 지지하는것은 카페운영취지와 않맞다느니
뭐니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셀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 기지창,면허시험장,자급자족 등등 말씀들..
다 옳은 말입니다. 근데 우리가 카페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누가 거들떠
봅니까? 그리고 정치적인거 배제하자구요? 아니 그걸 배제하고 뭘 얘기
하자는 겁니까? 핵심을 빼고 뭘 말하자는건지요? 현정부의 정책에 우리구는 만신창이가 된거 아닙니까?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얘기를 하다보면 당연히 핵심으로 들어가게 되고, 당연히 노원구에
사는"우리"와 "정부정책"의 문제로 요약되게되고, 집권당에 대한 비판이
나오게 되고 심지어는 특정정당을 지지 또는 비판하는 쪽으로 색깔이
변해갈수 밖에 없는게 정상인것 같은데...

노원구에 사는 우리의 모습은 첫번째의 노숙자가 아닌지....
허구한날 당하면서 취객을 너그러이 용서하자구요?
이게 우리사는 지역의 한계가 아닌지요? 작년에 노원에 난생처음 내집
장만하고, 한때나마 만족하면서 지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빨리 벗어나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도면 노원사랑방 홍보는 잘 해 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