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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원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지하고 활발한 부뱅의 논의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논의의 핵심인 APT 가격 및 향후 추이에 대하여는 갑론을박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노원구에 대하여 때때로 나쁜 의견을 제시한다 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한다거나, 근거없는 억지글을 올린다거나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글들에 대하여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잘못된 글은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지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글 하나하나가 노원구민의 수준을 대변한다고 하면 무리일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가족들과 짧은 여름휴가를 끝내고 오랜만에 인터넷을 하던 중 요즘 활동이 활발한 부뱅의 노원구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북한산장님 등 논리적인 분석으로 논의를 이끌어 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일부는 그동안 가격상승의 소외지역이라 그런지 격앙되고 흥분된 내용도 있엇습니다.
모두가 전문가가 되어야 될 필요는 없으나,
이제 노원구의 발전논의에 대한 Level up을 해야 될 시기가 도래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근본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의심할 여지 없이 노원구를 포함 강북의 apt가격은 이제 상승추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격차는 있겠지만 미아 상계 개발,우이동 경전철, 도봉구 법조타운,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확장, 창동 민자역사 등이 가시화 되고 향후 개발가능한 부지(창동기지, 면허시험장)가 확보되어 있는 한 가격의 칼자루는 주민들이 쥐고 있는 것이지요.
주민들에 의해서 선택되어질 높은 양반들(국회의원, 구청장 등)도 이제는 주민들의 관심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테니까요
중계동의 학원 infra나 깔끔한 도시환경, 단지마다 조성된 공원 등은 타지역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아도 짒값은 상당부분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 근거는 전세가 비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98년 IMF이전에 46%이던 강남의 전세가 비율이 집값하락으로 01년 61%까지 상승하였다가 집값폭등으로 05년 6월 43%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본질가치(전세가=실주거비용)는 큰 변함이 없는데 명목가치(향후 상승기대감 등)에 큰 점수를 준 탓이라 보여집니다.
전세가가 집값과 괴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좀 불안해 보입니다.

그러나 노원구는 60~70%의 전세가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살기는 괜챦으나 바람을 타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거품이 하나도 없으며, 실수요자가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apt가격 대비 해서 너무나 좋은 환경입니다.
주식투자용어로 바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서울시내이고, 아직도 부족하지만 개발호재가 있고, 교육 등 인프라 괜챦고, 산과 하천 등 환경도 좋으며, 발전가능성 있으며, 짒값은 바닥이니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불문가지입니다.
그 부분은 좀 여유를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발전적인 제안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주민의식(Mind의 인프라)을 강화하는 실천적인 모임을 좀더 활성화했으면 합니다.(지금도 부분적으로 있긴 하지만...)

환경(중랑천 수질 등)개선, 등산로(수락산, 불암산) 정비, 주변환경 개선, 이웃과 나눔활동, 자원봉사, 동호회 활동 등등 말입니다.
대기업 유치도 중요하고 재개발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우리힘으로 작은 것부터 우리주변에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바꾸어 나가야 하지 않을 까요
최근 양재천의 새로운 모습(수질개선, 깨끗한 주변환경 및 시설 등)은 주민들 노력의 결과이며 결국 주민들에게 되돌아오는 좋은 모델이라 보여집니다.

집값이야기 하는 사이트에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 할 지 모르지만
오히려 저는 이런 Community 활동들이 주민 직접 참여로 주민의식을 높이고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 타인들로 하여금 함께 살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가장 좋은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환경을 주민 스스로 조성해 많이 오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사랑하며 멋있게 삽시다.


날이 더워 잠도 안오고 해서 몆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