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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노원구 아파트 리모델 팔 걷어
작성일: 2007-03-16 14:40:37 / 조회:14
부서명 주택과

담당자 임성섭

연락처 950-3859

취재문의 공보체육과 공보팀 ( 950-3085 )


내 용 구청서 대대적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팔 걷어
- 노원구, 29일 전국 최초 대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주민 설명회』열어

- 공동주택단지 217개소 입주자대표, 주민 등 1천여 명 참석, 아파트 리모델링 모델 제시




정부가 재건축에 대해 용적률 등 각종 규제를 한층 강화하자 서울의 한 자치구가

앞장서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주춤했던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의 아파트군(群)인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오는 29일 관내 리모델링 사업 대상 53개 단지 입주자 대표를 비롯 서울 및 수도권 지자체 공무원, 주민 등 1천명이 참석하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에 걸쳐 상계동 노원순복음교회서 열릴 구의 설명회는 △ 구 주택과 관계자의 리모델링 추진 절차 및 법령 안내, 구청 서 자체 제작한 리모델링 사업 관련 동영상 상영, △ 전문가로부터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세금 공제 혜택 및 금융지원 관련 규정 등 설명, △ 쌍용, 대림, 동부, GS 건설사 등 전문기관에서 동영상을 통해 리모델링 시공 성공 사례 발표 및 알기 쉬운 해설을 곁들여 주민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또 △ 리모델링협회 간부 등 3명의 전문가와의 질의 및 응답, △ 기존 방배동 및 이촌동 지역의 성공적 리모델링 아파트를 방문, 벤치마킹 하는 버스투어 형태의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행정기관이 앞장서 체계적인 리모델링 추진 사업 설명회를 갖는 것은 노원구가 전국 최초다.




구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설명회를 갖는 데는 이 지역의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 80년대 초, 정부의 공급물량 주택정책에 의해 천편일률적 성냥갑식 형태로 들어서다보니 우선 노후 되어 주민 생활 불편이 크고, 5-6년 후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시점임에도 재건축 관련 절차가 까다롭고 과도한 용적률 규제 등 정부시책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사업의 타당성 및 실효성 측면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주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원구는 238개의 순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대부분 주공아파트로 지하에 주차장이 전혀 없는 등 조악한 건축 시공형태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의 낙후된 아파트 구조를 갖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따라서 구의 이러한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 주차장의 지하화를 통한 주차난 해소와 녹지공간의 확충, 각종 주민 편익시설의 다양화, 옥상 공간 활용 및 조경화 등이 이뤄지는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이 지역 아파트의 자산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특히 리모델링의 경우 주어지는 용적률 인센티브, 즉 각 세대별 실내 공간을 전용면적의 30%로 늘릴 수 있게 돼 있어 무엇보다도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는 강점을 주민들은 선호하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상계동 현대, 보람, 한양, 미도아파트 등 4개 단지가 이미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리모델링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앞으로 하계동 미성아파트 등 53개단지 663개 동(棟), 78,874세대가 우선 리모델링 사업 대상이다.


특히 구는 지난 2월 재건축 사업 등에 적용하기 위해『프리미엄 공동주택단지』 조성 일환으로 마련한 자체 심의 기준, △디자인의 창의성과 층고의 다양성, △건폐율은 적게 층간 높이 3m이상 상향 조정, △실내 공간 디자인 다양화 및 설비수준의 고급화,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의 공존(직주상문체=직장+주거+상업+문화+체육) 등 10개항 19개 항목을 리모델링사업에도 적용, 유도해 성공적 추진을 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을 위해 구청을 찾아‘최근 정부가 종전 400%에서 200%로의 용적률 규제 강화, 안전진단 등의 통과 불투명, 개발이익의 미미함, 분담금 등 각종 부담금 등에 대한 우려’등을 피력하며 상의해 와, 현실적으로 주민들에게 불리한 현행 재건축 보다는 적은 부담으로 기존의 새 아파트처럼 꾸며 생활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한편 자산 가치도 적게는 1억~5억 원의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리모델링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며 이번 설명회 추진 배경을 밝혔다.




또 “노원구는 지역특성상 재건축 기준인 평균 30년이 도래하는 아파트가 2 010년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보다 나은 현실적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 설명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행정적 도움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 차원서 ‘리모델링 사업 전담 팀’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감으로써 칙칙한 상계동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화려하게 변신시켜 ‘지역 이미지를 확 바꿔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