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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중 우성2,3단지 주변의 다른 아파트에 대한 편향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아 저도 몇자 적어 올립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사당동아파트가 길건너 방배동 보다는 집값이 싸기 때문에 사당동 일대를 알아 보았는데요. 먼저 지도를 펴놓고 지하철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우성2공구,3공구단지와 극동아파트 대림아파트가 보이데요. 그래서 지도에서 위치확인을 한다음 현지답사를 해보았지요.

우성2,3공구와 극동아파트는 대단지로 총신대역(이수역)과는 가까운 거리인데 지하철에서 내리면 시장골목통으로 한참 들어가고요(차량는 시장통으로 다니기 힘들어요. 워낙 사람이 많이 다녀서..) 비교적 조용한 동(棟)은 고개넘듯 한참 올라가야하니 솔직히 숨이 차서 노인들은 걸어다니기 힘들겠데요. 자가용이 다니는 메인도로는 이수역사거리에서 총신대,숭실대 방향으로 약400미터 가다가 우회전하여 다시 약400미터, 다시 우회전하여 약 500미터 들어가야 합니다(거리는 직접 제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눈짐작으로 적은 것입니다). 사당역으로 가는 마을버스(7번)도 그길로 다니데요. 

대림아파트는 약 1200세대 대단지인데, 단지뒤쪽에 녹지(삼일공원)가 있어서 공기 좋고 소음적고 환경은 아주 좋습니다. 근데, 지하철은 4호선 이수역에서 걸어가기는 솔직히 힘들고요(거리는 약800미터 지만 도시사람들 걸어다니기 싫어하니까..). 그런데 7호선 남성역은 약5분 거리이기 때문에 가깝습니다. 마을버스(9번)는 대림아파트정문앞에서 이수역사거리를 거쳐서 사당역까지 5~10분 간격으로 수시로 다닙니다. 자가용은 이수역사거리에서 총신대,숭실대 방향으로 약600미터 가다가 우회전하면 바로 대림상가가 있고 정문은 약300미터 들어가는데 우성2,3단지 보다는 가깝습니다. 다만 이수역사거리에서 총신대,숭실대 방향이 병목구간(편도5차로에서 2차로로 변경)으로 많이 밀리는 편이데요. 도로확장 계획은 되어 있다는데 돈이 없어서 그런지 공사는 시작하지 않고 있네요. 존경(?)하는 서울시장님은 청계천 복원공사만 신경쓰지 말고 이렇게 병목구간부터 고치지 뭐하는겨?

대림아파트 위쪽에 있는 삼성레미안도 가보았지요
2003년 봄에 입주한 재개발단지로 새아파트입니다. 그래서 집값도 우성이나 극동, 대림보다는 비싼편 이데요. 근데, 단지 구성을 보면 동간격이 너무 조밀하여 답답하더라구요. 그동네 사시는 분들, 속옷차림으로 거실에서 TV 보기 괜찮나요? 그 옆에는 롯데낙천대를 짓고 있는데 그곳도 곧 입주할 것 같데요.
지하철은 7호선 이수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걸리는 거리고요. 마을버스는 아파트 앞에서 수시로 다닙니다. 자가용은 우성, 극동단지로 들어가는 길로 가다가 좌측길로 게속 직진하면 되는데 지하주차장은 넓게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 외에도 인근의 아파트를 두루 다녀 보았는데,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므로 제가 결론은 내리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위치,조망,주차장,공원,소음도,쇼핑의 편리성,대중교통편 등을 종합해 볼때 상대적으로 과평가된 곳과 저평가된 곳을 알겠더라고요.  여러분도 다른 사람 말만 듣지 말고 발품을 팔아서 여러곳을 답사해 보시면 내맘에 드는 아파트를 좀더 싸게 사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