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제가 사당 대림을 염두에 두고 인근 부동산을 둘러본 게 작년 7월입니다.
몇년 전 한번 둘러본 적은 있었는데
그때는 단순한 답사 차원이었고
작년의 경우는 심각하게 매매를 생각하고 둘러보았지요.


인근 부동산 중개소를 둘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당시 한 사장님이 의미있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참 이상하네..요새 부쩍 이 동네 찾는 사람이 많네.."
뭔가 호재가 있긴 하나본데 요새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보다 더 냄새를 잘 맡는다며
되려 저에세 묻더군요~ 어케 이 동네로 오셨냐구요.


그 시점은 8.31 부동산 대책 직전 시점으로
매수 매도자가 관망에 들어간 시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대책 자체가 매수자에게 유리하게 나올듯한 판단에
일단 그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하였지요.


그리고 가을..
8.31 대책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잠시
하락기조가 보이던 시절이었습니다.
1가구 다주택자의 매물이 출회된 시점이지요.
제 알기로 당시 대림에도 급매물이
두개 정도 나와 있었고 일반 거래가에 비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던 물건이었지요.
그리고 그 중 하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지요.)
나머지 하나는 지인에게 권하기도 하였구요.
그런데 그 분은  더 조정이 있지 않겠나 머뭇대던 사이
바로 다른 분이 계약을 해버렸다더군요.
하긴..그때는 지금과 분위기가 또 달라서
부동산 하락 예상이 힘을 얻던 때라
저도 더는 권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랬는데 그 다음은..
바로 일반거래가 물건 입니다.
급매물이 소진되자 일반거래가 물건이 하나 둘 나가고
그나마 나머지 물건은 각종 호재설이 방송을 타며 현실화되자
바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지요.
그때 같이 매매하려다 머뭇거리던 분이
최근까지도 그쪽을 둘러본지라 상황을 제대로 들을 수 있었지요.
물론 많이 아쉬워 하시지요.


어쨌거나 31평 4억5천 매매 체결도 그런 산물이겠지요.
두어달 전만 해도 이 정도 시세는 아니었는데
이상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지요.
하지만 물건도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있던 물건들 다 매매되면
그 다음은 그 윗 수준에서 거래할 수 밖에요..
지금은 4억7천에 나온거도 있다던데
그거 거래되고나면 또 시세는 어찌 될지 모르지요.


작년 평촌쪽 시세표를 보면
꾸준한 상승 중에 어느 순간 몇천만이 푹푹 오르며
시세로 굳어진 현상을 볼 수 있는데,
그때는 평촌이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수요와 맞물려 더 이상 공급이 없으니 생기는 현상 아니겠어요?
이제는 그 가격을 당연시 물고 가지요.


아마 사당동도 그런 흐름을 보일 것 같습니다.
지금 들어오신 분들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각종 호재 시작 전에
선수를 치신 분들로 보면 될 듯하고
여러 호재가 가시회될 무렵엔
한 단계 더 업그래이드가 이루어지겠지요.
혹 관심 있으신 분들
모쪼록 좋은 계약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