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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7개월쯤 된 주부입니다.
전 장안동에서만 거의 20년을 살았지만
장안현대아파트에서는 처음 살아봅니다.

이 아파트를 선택하게 된 것은 
낡은 아파트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평형에 비해 값이 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사와서 생활하다보니 
생각지 못한 편리함이 많습니다.

아이들 학교도 가깝고 
(초-배봉 중,고-휘경여중고, 전동중...)
롯데마트가 있어 시장 보기도 좋습니다.
또 강남이나 중계동 같이 전문적인 학원이 포진한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아이들 다닐 학원도 있구요

또,, 이사오기전 걱정했던 교통편도 그리 불편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강남쪽은 716, 17번 버스를 이용하구요(강남역까지 40~50분정도)
종로쪽은 마을버스타고 5호선이나 1호선을 이용하면 
30~40분정도면 충분하죠

저 나름대로 이 집을 사기전에 
새로 입주하는 현대홈타운의 23평을 사야하나.. 
이곳을 사야하나.. 고민하다

저희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조금이라도 넓은 평수가 낫겠지 싶어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주말에 중랑천 둑방에서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타거나 
큰길 하나 건너에 있는 배봉산을 산책할때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누리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물론 이곳보다 더 좋은 다른 곳들이 많겠지만
제게는 이곳이 정이 많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