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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재 서울에서의 재건축은 어렵다는 것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안전진단 자체도 예비안전진단도 해야되고 정밀안전진단의 경우 입찰을 통해 정해지며, 건설기술연구원등 관의 성격이 있는 두 단체에서만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그걸 몰라서 제가 글을 올린게 아님을 많은 분들은 아시리라 믿지만 님과 같은 분들이 오해하실까바 메인글로 답변드립니다.

첫째 상황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즉, 서울의 땅은 이미 한계에 있으며 결국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혹은 재개발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특히 70년대부터 80년초까지 주공이나 시영아파트 5층짜리는 이제 거의 정리가 되어갑니다. 정리가 되지않았어도 이미 가격이 올라있습니다. 이유는 아래 제글에서도 밝혔듯이 지분입니다. 그 다음이 12층짜리입니다. 80년대 중반에 지어진거죠. 그리고 88올림픽을 전후해서 15-2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12층짜리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가 희소가치가 생길거라는 데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습니다.

둘째 지금 동대문구의 아파트 가격이 7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이 곳은 거품과는 다른 곳입니다. 앞으로 3년 후 용마터널과 구리대교가 개통되고 경전철이슈가 구체화되면 이 곳의 가치는 오르게 될 것이고 이것에 대한 것은 굳이 장안현대뿐 아니라 동대문구 모든 아파트에 해당되는 이야깁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거품이니 하는 이야기는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의 서울시세로 보았을 때 동대문구는 아직 가격이 오른 것도 아닙니다. 특히 청량리 주변이 정리되고 동대문구의 부도심화가 될 수록 주변은 더욱 좋아질거라는 데 이견있으신 분 있으면 손들어보세요? 결국 땅의 가치상승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치상승을 불러옵니다.

셋째 되든 되지않던간에 상대적으로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은 그 아파트 주민으로서 당연한 겁니다. 재건축이 안되면 리모델링도 마찬가지지요. 어차피 그 대답은 시장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마저 일부 사람들의 짧은 견해로 묵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꾸 글을 올리는 것은 다른 주민들 보라고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따로 제가 주민들과의 연계도 없고 뱅크가 그나마 제일 활성화되어 우리 주민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