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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은 베드타운인데 직장이 있는 서울에서 출퇴근하기에는 너무 멀고, 교통이 혼잡하여 매우 불편합니다. 아울러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도 유사한 경우입니다. 왜 근거리에 있는 서울 변두리보다 그 지역들의 부동산 가격이 훨씬 비싸야 하나요? 서울 강북지역을 보십시다. 전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끼는 명산 삼각산(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인왕산이 지척에 있습니다. 주말에 산에 올라보십시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들 산에 오릅니까? 얼마나 좋은 산입니까? 몇년후면 경전철이 운행됩니다. 시간당 수송인원이 1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교통이 얼마나 좋아지는 것입니까? 가장 먼저 개통이 될 우이-신설 경전철(지난 10월30일 기공식을 마치고 공사중임)은 기존 1시간이상 걸리던 거리를 불과 20~30분안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바로 가까이에 산이 있어 사시사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고, 교통이 원활해서 출퇴근도 용이하고, 대규모 개발로 인해 많은 생활 편익시설이 들어서서 사는 것이 즐거운 곳인 강북시대가 도래합니다. 다들 강남이 좋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 낮시간에 차를 몰고 강남에 가보세요. 그곳이 소문만큼 그토록 좋은 곳이던가요? 물가비싸고(집값, 식사비 등), 교통 복잡하고, 차량 통행량이 엄청나 소음공해가 심하고(사실 이것은 일부 강북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강남이 생각만큼 좋은 곳이 아니더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언급하는 말입니다.), 왠지 모르게 사람냄새가 강북보다는 덜나는 곳이 지금의 강남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유행가 가사에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것이 있더구만요. 위와같은 강남의 지금의 모습은 말그대로 '아주 그냥 (안 좋은 쪽으로) 죽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부동산가격 강남기준으로 3분의1수준도 안되는 강북지역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강북시대가 도래합니다. 강남의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제는 강남과 강북이 균형을 이루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준비하세요!!!
일본 동경의 경우를 보더라도, 동경은 부동산값이 큰 영향이 없는데 주변 위성도시(신도시 등)의 부동산값은 하락하고서도 회복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새겨들을 경우인듯해서 한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