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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중대형 하락… 강북 중소형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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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6.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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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강북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북고남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버블세븐 지역에서는 여전히 중대형 아파트가 기를 펴지 못했으며 강북에서는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강북구는 4주 만에 상승률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주(6월22~28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3% 소폭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07%, 인천은 0.22%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북(0.53%), 서대문(0.35%), 중랑(0.18%), 도봉(0.17%), 구로(0.17%), 노원(0.15%)구 등 주로 강북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매수세가 6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지만 매물도 크게 줄어 4주 만에 상승률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하지만 강남지역인 송파(-0.28%), 강동(-0.21%), 강남(-0.14%)구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대문구는 66~99㎡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래미안1차 82㎡는 한주 동안 125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구로구는 가리봉동이 도심역세권개발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9% 오른 중동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촌(-0.26%), 산본(-0.09%), 일산(-0.08%), 분당(-0.05%)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평촌 건영5단지 165㎡는 3000만원 하락한 9억2000만~10억7000만원선으로 한주 동안 3000만원이 떨어졌다. 용인(-0.33%), 의왕(-0.26%), 과천(-0.09%)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