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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작년말에 9차를 산 사람입니다.
9차와 극동을 많이 생각했었죠.

제가 생각하는 9차의 장단점은요...
1. 9차는 주위 편의시설이 아주 많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병원을 눈여겨 보는데 없는 병원이 없네요. 소아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의원까지... 아이 키우기엔 참 좋습니다. 또한 은행,증권회사들도 많고, 학원도 많구요.

2. 9차는 아이들 키우기에 좋고, 극동은 비교적 조용한 단지입니다.
9차는 단지가 25, 33평으로 구성되어 그런지 단지에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고민녀님의 연배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아이를 키우는 분이라면 극동보다 9차를 추천합니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의 엄마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반면 극동은 비교적 큰 평수가 많죠.

3. 9차는 신설학교, 극동은 전통의 광남학군
또 내년 3월에 광나루 초중등학교가 개교하는데요, 듣기론 동양 최고의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물론 극동도 광남학군이 좋지만요.

4, 9차는 지하주차장, 극동은 지상
9차는 주차 하나는 끝내줍니다. 지상에도 꽤 댈 수 있구요, 지하 1,2층까지 있는데, 언제 몇시에 들어와도 주차는 정말 편리합니다.
반면 극동은..주차문제는 조금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극동과 비교해서 단점을 말하자면 극동은 5호선의 초역세권입니다. 거의 바로 연결된다고 봐야죠. 하지만 9차는 여자 걸음으로 한 7분쯤 걷습니다.
또한 단지가 극동에 비해선 좁습니다. 하지만 뭐 저는 아담하다고 생각해요. ^^ 대충 이 두가지인 것 같아요.

참, 누가 공기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저희 남편도 그러대요. 극동 앞 광장사거리 앞이 정체가 심해서 공기가 좀 안 좋다구요. 물론 한 동네서 비슷비슷하겠지만, 9차 앞은 차는 안 막히고 쌩쌩 달려서 그런지 공기 나쁜 줄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9차는 아차산 접근이 쉽고, 극동은 한강 접근이 쉽습니다. 등산을 즐겨하시면 9차, 강가 산책을 좋아하시면 극동이 나을 듯하네요.


^^ 두서 없이 적어봤는데,,,암튼 신중히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