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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버블 세븐 지역은 상승률 둔화되고, 노원구는 집값 상승이 크다는 언론 보도를 쉽게 접합니다.
그에 편승해서, 각종 부동산 게시판을 보면, 노원구에 무슨 큰 호재라도 있는냥, 이제 노원구의 시대가 도래했다, 평당 얼마까지 갈거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통틀어 저가 주택의 대표적인 밀집지역인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이, 다른 지역 상승 멈추고 숨고르기 하는 이 시점에서 급상승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이유를 깊이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원구의 아파트들 가격이 급등하는 표면으로 들어난 이유는, 재건축 가시화 라던가, 타지역 아파트들 가격 상승에 따른 상대적인 저평가 등 몇가지가 있습니다. 순환매란 것이죠. 또한 부동산 투기의 끝물 막바지 먹튀 지역인가 생각도 들구요.
물론 이유들이 그럴듯 합니다.

그런데 의문이 가는 점은 왜 이 시점인가 하는 것이죠?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이제 참다참다 못해 이판사판으로 가는 이 마당에, 버블세븐 지역마저 숨줌이는 이 마당에, 서민주택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이 마당에 말이죠.

막바지에 몰린 정부가 부동산 정책으로 효과를 거두었다고 조만간 발표해야 여론을 누그러뜨릴수 있는데, 현 상황에서 가장 쉽고 가시적으로 나타날수 있는게 무얼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버블 세븐 지역 한 5% 가격 하락시켰다고 하면 효과적일까요?
버블 세븐 지역 5% 하락 시키기도 힘들뿐 아니라, 그정도 하락시켜 봐야 국민들 코방귀도 안 뀝니다. 오를때는 어떻게 올랐는데 하구요.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저가 주택 머리 쳐들 때 눌러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서민주택 안정화 되었다 하면 되는 것이죠. 최소한 자기집 없는 서민들의 분노는 수그러 듭니다.

보통 그렇습니다.
남들 과속해서 잘만 달리던데, 내가 처음으로 과속 한번 하면 바로 걸리죠?
예전 오락실에 두더지 망치로 때리는게 있었습니다. 머리 내미는 놈이 망치에 먼저 맞죠?
어설픈 도둑이 첫날밤에 걸리는 법입니다.
지금은 바짝 움츠리고 있을 때입니다. 버블 세븐 지역 주민들 인근 부동산에 실거래가 보다 낮게 붙이라고 요구하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노원구는 오른다고 언론에서 난리가 났군요. 주민들도 덩달아 오른다고 난리구요. 오르지 않아야 할때는, 설사 오르더라도 최소한 오르지 않는척 이라도 해야 하는데…
언론에서 왜 오른다고 할까요?

정부로서는 현재 시범케이스가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다음 수순이 뭔지 아직 모르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