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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9% 급등 ‘주간 변동률’ 최고

[문화일보 2006-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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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고삐 풀린 듯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집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겠다는 수요자의 불안심리가 확산된데다 집주인들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呼價)를 높이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이 로 인해 한 주새 가격이 1억 ~ 2억원씩 뛴 아파트나 주간 2~3%씩 급등한 지역이 속출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가격을 조사(조사기간 10월30~11월5일) 한 결과 서울은 1.29% 올라 전 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200 2년 이후 주간변동률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신도시와 경기지 역도 여전히 1%대 이상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2.8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 북구(2.55%), 노원구(2.19%), 마포구(2.12%), 광진구(2.02%) 등 이 주간 2% 이상 급등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 1.39%, 일반아파트 1.17%로 재건축, 일반아파트 가리지 않고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5평형은 14억~14억5000만원으로 일주일새 무려 2억원이 오른 상태다.

신도시는 산본(1.68%), 분당(1.16%), 평촌(1.14%), 중동(0.86%), 일산(0.81%) 순으로 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구리시(3.18%), 수원시(3.09%), 성남시(2.48%), 광주시(2.30%), 과천시(2.11%)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 간 2~3%대 이상 오른 지역이 다수인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1% 이 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인천도 검단신도시 호재로 0.28%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1월 첫째 주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비교적 안정된 오름세 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