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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삶의 질에 비해 노원구가 천대(?)받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의 재건축은 어찌보면 정말로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입니다.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강남을 타겟으로 재건축을 누르려고 하지만
누르면 누를수록 오히려 타지역 재건축이 타격을 입고
강남은 조금 숨죽어있다가 회복을 하죠.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수요입니다.
강남은 규제를 가해서 전가되는 비용만큼 시세를 올려도
원하는 수요가 유지되기 때문에 타격을 입지 않는겁니다.
즉, 추가되는 각종 규제 때문에 재건축시 비용이 증가해서
그걸 보전하기 위해 분양가에 반영시켜버려도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평당 2천만원 정도를 일반분양가로 잡고 재건축 계획을 잡았는데
각종 규제때문에 분양가를 평당 2200만원으로 올려잡아도 수요가 있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상계동을 비롯한 비인기(?) 지역은 수요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상황이 다릅니다.
각종 규제로 비용이 증가해서 경제성을 맞추려고 일정한 예상분양가를 넘길 경우
수요자들이 차라리 그 가격으로 다른곳 사겠다며 돌아설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강남은 "강남"이라는 것 이유만으로 수요를 대체할 곳이 없는데 반해
다른 지역은 일정 가격대가 넘으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는 대체수요가 가능하죠.
그래서 "강남"에도 대체수요를 만들어서 안정시키려는 목적으로 나온게
"판교"와 "송파신도시"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건 오히려 불난곳에 기름을 부은것이 되어 버렸지만..
단순히 같은 재건축이라고 해서 강남이 끄덕 없다고 상계동도 끄덕없을거라는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