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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풍향계]일부 재건축 가격하락 거래없는 보합세 지속

11.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난 부동산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 지역 상승폭은 꾸준히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매수자은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없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29%, 전셋값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세금 부담때문에 등장한 급매물의 거래만 종종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이 2000만원 하락한 6억1000만~6억6000만원, 주공4단지 11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6억4000만~6억6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노원구는 국세청의 단속과 꼭지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매수세가 강하다. 특히 상계동은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하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및 돔 구장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중계동 역시 방학을 앞두고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유명 학원가와 우수한 학군으로 진입하려는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이다. 상계동 주공14단지 26평형이 35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 중계동 롯데 46평형이 3500만원 오른 5억2000만~6억7000만원선이다.

동두천시는 15일 경원선이 개통됨에 따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었다. 내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행동 현진에버빌은 56평형이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000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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