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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노원에 집을 살 때 반대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서울 외곽을 사면 샀지, 서울의 양귀(노원, 은평구)는 절대 사지 말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노원에 살아보니, 저는 강남 다음으로 살기 좋은 곳이 노원이라 생각합니다. 왜 가까운 곳을 두고, 분당, 용인 등 멀리 나가 살려고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평당 분양가가 노원이 분당의 1/3밖에 되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치가 서서히 오르면서 시장의 인정을 받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강남의 집을 가진 정부 관료들은 투기라고 말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서서히 제 가치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남이 오를 때는 아무 말 없다가 다른 지역이 오르면 정부 관료들 사는 곳이 아니라고 단속만 할려고 하는 행태가 뻔히 보입니다.

강북 개발은 서울 시장 선거때나 한창 나왔고, 선거 끝나니 다시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먼 지역에 신도시 개발같은 계획을 발표하려고 하는데 이는 집을 가지려는 실수요자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북, 특히 노원은 반드시 개발되어야 합니다. 강남은 몰라도 최소한 분당 이상의 가치는 가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