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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글의 말미에 기분 상해 말고 다른 의견 있으면 글을 달라 하셨기에 한말씀만 더 드리겠읍니다.
물론 사람은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 역시 다를수 있는데, 저하고 의견이 다르다 하여 제가 기분 상할 이유는 전혀 없으니 그점은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낀 님글의 요지는 이렇게 보입니다.

1. 서민은 하루벌어 하루살기 조차 힘든 사람들이다.
2. 노원은 굉장히 소비적인 문화가 발달된 곳이며 서민의 동네가 아니다. 또한 서민을 위한 동네 역시 아니다.
3. 노원의 교통, 환경은 어느곳 못지 않다.
4. 노원은 저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노원의 집을 팔아 다른 지역의 더 큰 평수로 이사가기 위해서는 노원의 집값이 더 올라야 한다.

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1. 서민은 중소형 평수의 집을 가졌거나, 전세를 살며, 어느 정도의 대출을 끼고 집을 살려고 하는 평범한 수익 또는 직장을 가진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다.
중산층은 대형 평수의 집을 가진 전문직 종사자나 고소득의 봉급자이다.
부자는 설명을 생략하겠고, 하루벌어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서민이 아니고 생활보호 대상자이다.

제가 서민이라고 표현한 사람들은 생활보호 대상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평범한 생활자들을 얘기한 겁니다.
중소형 집한채 가지고, 봉급쟁이하면서 살아가는 저같은 사람이 서민이 아니라면 중산층이라 생각하십니까?

2. 노원은 서민의 동네가 이니고 중산층의 동네입니까? 다시 말해 노원에 사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대형 평수의 집에 살며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냐 하는 겁니다.

3. 노원의 교통, 환경은 어느곳 못지 않다는 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4. 노원의 작은 평수 집을 팔아 노원의 큰 평수로 옮기기 위해서는 노원의 집값이 안오르는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큰 평수로 옮기기 위해서 노원의 집값이 올라야 한다는 얘기는, 결국 노원내에서 큰 평수로 옮기는 것보다 다른 지역의 큰 평수로 옮기는걸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되므로, 노원이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말과 상충되는 결과입니다.
노원이 실지로는 살기 좋지 않아 떠나고 싶은데 집값을 올려 팔기 위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얘기하시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