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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부동산 폭등으로, 작금의 상황이 서민들의 생계에 있어 가히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나마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내집 장만을 할수 있었던 노원이 서민들의 마지막 보루로서, 집값이 올라서는 안된다고 한 얘기이며, 결코 노원에 집을 가진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의도가 아니니 오해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설명드리기 위해, 제가 세가지 질문을 드리자면,

첫째 강남의 고가 아파트값이 현재보다 두배로 뛰었을때와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두배로 뛰었을때, 내집 없는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때 둘중 어느 상황이 더 힘들까요?

둘째 강남의 고가 아파트값이 현재보다 반으로 내렸을때와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반으로 내렸을때, 내집 없는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때 둘중 어느 상황이 더 반가울까요?

세번째 노원구의 아파트 한채를 보유하고 계속 그집에서 살던가 살면서 그 지역의 더 큰 평수로 이사할 계획인 실입주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노원구의 아파트들 전체의 가격이 현재의 두배로 뛰었을때 어떤 이익이 있을까요?

제가 미리 답(개인적인 생각임)을 하자면,
첫째의 경우, 내집없는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때 강남의 고가 아파트값 오르는 것은 배가 아플뿐 설사 안 오른다 하더라도 살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만, 노원구의 집값이 올라 버리면 살수 있던걸 못사게 됩니다. 당장 힘들어 지게 되죠.

둘째의 경우, 내집없는 서민의 입장에서 봤을때 강남의 고가 아파트값 내리는 것은 속 시원할지는 모르지만 반토막 난다 하더라도 살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만, 노원구의 집값이 내린다면 손쉽게 집을 장만할수 있으니 얼마나 반갑겠읍니까?

세째의 경우, 노원구에 집을 여러채 가진 사람이나 노원구의 집값이 오르면 살던 집을 팔고 다른곳으로 이사갈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노원구의 집값이 오르길 희망하겠지만, 노원구에 집한채 가진 사람이나 그 지역에서 살면서 더 큰 평수 집으로 옮길 사람은 노원구의 집값이 올라 득될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세금을 더 내야 하고, 평수 넓혀 이사갈때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전체의 집값이 반토막 났으면 합니다. 물론 제 소유의 작은 집이 있읍니다. 넓은 평수로 이사하기엔 지역 전체의 집갑이 오르는게 결코 좋지 않더라구요. 집값이 내릴수록 적은 자금을 가지고 큰 평수로 이사할수 있읍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노원구의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사람은 노원구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노원구의 집을 이용해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이나, 노원구의 집값이 오르면 팔고 떠날 사람이라는 겁니다. 서민들의 고통은 물론 안중에 없구요.
노원구를 진정 사랑하고, 그 자리에서 발전되는 노원구를 보며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사람은 결코 노원구의 집값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