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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가 노원구에 관한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 약간 짜증이 납니다. 노원구의 장점은 충분히 알겠으니, 부디 중복되는 내용의 글은 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왕 펜을 잡은 김에 노원구에 대하여 몇 가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더불 역세권과 넓은 대지지분에 관해서는 충분히 알겠는데, 이 지역이 서울의 동북부에 지나치게 치우쳐 고립되어 있고 더 이상 발전할 방향이 없다는 면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

강남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터이고, 굳이 신도시와 비교하자면 분당은 용인 동탄 등과 연계가 되어 발전하고, 일산은 파주 등과 연계하지만, 노원구는 자연적인 조건으로 주변의 강북구, 도봉구, 혹은 남양주, 구리 등과 연계가 잘 안됩니다. 문자그대로 고립무원입니다.

그리고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등도 분당 일산 등의 신도시와 비교하자면 턱없이 수준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노원구가 강북 도심의 접근성은 좀 낫지만,역시 매우 중요한 강남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점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 7호선으로 35분이면 청담동 도착한다’는 논리는 너무 나약합니다. 청담동에서 테헤란로에 진입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리고 또한 동부 간선도로를 통하여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더욱 힘듭니다.

사실 강남 접근성에서는 노원구보다는 분당 용인 평촌 등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중산층이 평수를 늘여 갈 때, 그들이 지역 선호도 면에서 과연노원구를 선택할 지는 좀 의문입니다.

단기적으로 노원구의 집값 상승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투자의 개념으로 노원구를 선택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남의 개포동 등과 대지 지분을 비교하는 것은 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