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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2일 (월) 03:15 조선일보


‘노원구 수능방송’ 강남에 도전장

서울 노원구 상계2동에 사는 이훈석(상명고2)군은 겨울방학 동안 노원구 인터넷 수능방송에 재미를 붙였다. 낮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저녁에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지루함이 사라진다고 했다. 이군은 “여러 과목 강좌들을 조금씩 들어보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최근 인터넷 수능방송을 시작하면서 강남구의 수능방송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원구 “내신 강의도 열겠다”

노원구는 인터넷 방송국 노원누리(nbs.go.kr)를 개국, EBS·메가스터디·대성학원의 전·현직 유명 강사 46명이 참가하는 대입 수능강의를 시작했다. 지난 5일부터 무료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22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의 26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수강료는 노원구에 있는 학교 학생들은 과목당 5000원, 다른 지역 학교 학생들은 1만원이다. 교재비 7000원~1만1000원은 별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학생 200명은 공짜로 수강할 수 있다.

노원구는 수능방송을 운영하기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국제정보교육센터가 강사섭외 및 제작 등을 맡고, 노원구는 인터넷 사이트제공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노원구는 “전국 수능 모의고사 경향분석·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수능뿐 아니라 ‘맞춤형 내신 강좌’도 제공할 계획이다. 노원구에 있는 26개 고교(3만2000명 재학)를 대상으로 학교별 중간·기말고사 출제문제 분석 등의 강의를 열기로 했다.



◆강남구, 통합논술 서비스 강화

2004년 개국한 강남구 수능방송(edu.ingang.go.kr)은 올들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40명의 일류급 강사를 60명으로 늘렸고, 강좌도 2700개에서 4200개로 확대했다. 예산은 작년 46억원에서 62억원으로 늘어났다.

강남 수능방송은 회원 37만5000명, 하루 접속은 7만 건에 이른다. 전국 어디에서나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영등포구를 비롯한 서울의 9개 구와 포항시 등 전국 66개 자치단체는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강남구 수능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 수능방송은 올해 1:1 논술 첨삭지도를 비롯해 논술분야 서비스를 추가했다. 대치동 논술강사 30여명을 영입해 250개 강좌를 마련했다. 전국 논술경시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연회비는 작년 1만원에서 오는 3월부터 2만원으로 오른다. 연회비를 납부하면 교재를 무료로 내려 받은 뒤 모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곽수근기자 top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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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노원구가 강북의 교육 1번지로 뜨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촌 노원구가 '강북의 교육 1번지'로 뜨고 있다.
전체 15만가구 중 87%가 아파트인 노원구에는 특수목적고나 명문대학은 한곳도 없다. 그러나 일선 중학교의 특목고 진학률과 일반 고교의 명문대 합격률은 강남권을 뺨친다. 이 때문에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싼 데다 학원가 등 교육 여건도 대치동 못지않아 '제2의 강남벨트'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노원구 전입 학생 숫자가 강남구를 추월했다.
14일 노원구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9~12월 거주지를 옮긴 학생은 모두 5천4백68명. 이 가운데 노원구로 옮긴 학생이 9백87명(전체의 18%)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강남구 전입 학생은 8백6명, 서초구 6백33명, 송파구는 2백16명이었다. 특히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위장 전입하다 적발된 학생도 노원구가 87명으로 제일 많아 강남(49명).송파(42명).서초(33명) 등 8학군을 무색케했다.
일선 학교의 진학률도 신흥 명문 학군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A중학교는 과학고 5명.외국어고 19명, B중학은 과학고 2명.외국어고 22명이 합격하는 등 올 2월 졸업생을 배출할 23개 중학교에서 모두 2백40여명이 특목고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당 평균 10명 이상이 특목고에 간 셈으로 강남권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대학의 경우도 지난해 C고가 서울대 21명, 외국 대학 2명, 고려대.연세대 69명 등 재학생의 61%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붙었다. D고도 서울대에 21명, 고려대.연세대에 57명을 진학시켰다. 구청 측은 2004년 대입 수시모집에서도 20여개 고교에서 평균 40명, 많게는 1백50여명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yangy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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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최고의 학군 시작 되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2006-11-09 08:45:40]

서울의 노원구가 강북의 ‘교육특구’ 건설 선언을 했다.
노원구는 강남북 간에 교육격차를 줄이고 특수목적고와 영재학교를 유치해 교육 ʼn퓽？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육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학교지원과 평생교육 등 교육진흥사업을 총괄하는 ‘교육진흥과’를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중 처음으로 설치했다.
인구 63만명인 노원구에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2개의 초·중·고·대학이 몰려 있어 그동안 교육의 질적 향상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육진흥과는 앞으로 원어민 영어교실과 영어과학캠프, 시민교양대학, 학교 공원화 사업 등 현 교육사업은 물론 특목고와 영재학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또 지역 주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예와 전통춤 등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노원구는 또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달 중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등 25명을 위원으로 하는 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 학교환경개선 지원과 교육관련 기관·시설의 유치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또 성인 기초교육과 직업능력교육, 정보화 교육 등 체계적인 평생교육 지원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12월 개국하는 노원인터넷방송(NBS)과의 연계를 통한 원격대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활발한 교육교류 사업을 펼쳐 강북지역의 ‘교육 1등구’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지자체 최초로 교육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 것은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노원구를 강북지역은 물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좋은 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민중 기자

inthepeo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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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6-03-13]
서울 6개교·용인 외대 부속고 입학자료
2006학년도 서울지역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외고와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대부속외고 등 7개 외고에 합격자를 많이 낸 중학교가 서울 양천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외고 입학생 분석 결과 목일중이 33명으로 최다 합격자를 냈으며, 신목중(30명) 월촌중(28명) 신서중(26명) 목동중(23명) 순으로, 모두 양천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어 불암중(노원구·23명) 백신중(경기 일산·22명) 오마중(경기 일산·22명) 이매중(경기 분당·22명) 발산중(경기 일산·19명) 등이었다. 7개 외고 입학생 상위 10개 중학교 중 양천구 5개, 일산 3개, 분당, 노원구 각각 1개교였다. 구(區)별 입학생 수는 노원구 출신이 237명(1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176명(10.7%), 양천구 175명(10.6%)이었다.
2003~2005년 3년간 서울 6개 외고 입학생 수 분석에서도 양천맙?노원구 소재 중학교가 상위 10개교 중 8개 학교를 차지해 이들 지역 중학교의 ‘특목고 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와 노원구, 일산, 분당 등은 중산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사교육 환경이 발달돼 특목고 진학생이 많다는 분석이다. 또 인근학교 간 학력경쟁이 불붙어 학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입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일부 학교는 학급 수가 타 지역 학교에 비해 학년당 4~5학급씩 많아 합격생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한나라당 김영숙(金英淑) 의원에게 제출한 ‘2006년 특목고 입시 결과’에서 나타났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2006학년도 입학생 수 분석에서는 노원구 하계중이 6명의 합격생을 냈고 양천구 목동중, 강서구 등명중, 마포구 광성중, 은평구 구산중에서 각각 5명의 합격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