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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저밀도지구로 묶여 있던 잠실지역에서 재건축 바람이 불었습니다.



저밀도지구라서 5층까지밖에 못 짓는 땅의 저밀도지구 해제를 요구했었죠.



물론 서울시에서는 절대 불가였습니다.



그러나 94~95년 성수대교 붕괴,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 삼풍백화점 사건을 겪으면서



오래된 건축물의 구조안전이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잠실을 비롯한 5대 저밀도 지구(잠실,반포,도곡,강동,강서) 규제가 풀리고 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내진설계가 안 되어 있는 오래된 건축물의 구조안전이라는 화두가 제기될 것 입니다.



설사 안 되더라도 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만은 만들어 낼 수 있을것 입니다.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오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