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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쭤보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 
신혼살림집으로 마들역 주변 아파트를 고려하신다니 아는 만큼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단은 님께서 집을 매수 하실지 아니면 전세로 살림집을 얻으실지에 따라 조금 달라지며 문의하신 두단지 모두 살기 좋습니다. 
(참고로 저두 마들역에 있는 아파트 살고 있습니다.)

일단 8단지 저층 아파트가 같은 평수의 고층 아파트 보다 비싼이유는 밀도가 낮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지분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향후 재건축시 큰 평수로 옮겨가기 유리하기 때문 입니다. 
즉,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수익이 반영된 결과지요. 

8단지는 88년에 준공이 되었으니 서울시 재건축 연한에 따르면 준공후 40년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약간의 연한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40년 입니다.) 
님의 궁금증에 답이 되었는 지 모르겠는 데 저두 신혼 살림을 마들역 주변에서 시작한지 2년째이다 보니 그리구 건축 설계업에 종사하다 보니 주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라 미주알 고주알 나열한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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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매입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동은 로열동으로 층도 로열층으로 사세요.
왜냐면 비싸게 산만큼 향후 매도하실 때도 제값 받고 파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로얄동이란 9단지와 10단지 내에 녹지공원을 낀 동을 말하며 로열층은 개략 10층에서 14층 사이를 지칭합니다.
피해야 할 층은 1층과 2층이로 1층은 주로 아동이나 노인분들이 거주하기 알맞으나 다소 시끄럽고 프라이버시 침해의 여지 많습니다. 
1층을 선호하시는 수요층이 두텁지 않아 파실 때 제값 받기 쉽지 않습니다. 
2층은 엘레베이터가 서지 않아 유모차, 자전거, 기타 다른 짐을 계단을 통해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집을 로열층을 매수하실 여력이 있으시면 로열층을 사시고 돈이 조금 부족하시면 15층(최상층)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층간 소음이 없어서 조용하고 일조환경도 양호하여 하루종일 채광이 되고 조망권도 뛰어나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한눈에 보인답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가 가장 덜 하지요. 
또한 조망권 및 주거환경이 테마로 등장하면서 최상층 마니아 그룹이 형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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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단지 선택

일단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말씀드리겠습니다.
10단지와 9단지에 대한 비교인데요. 
10단지는 중랑천변에 면해 있습니다. 
9단지는 사통팔달로 주변 다른 단지나 시설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용적율은 10단지가 9단지보다 적습니다.
즉 같은 평수로 보면 지분이 약간은 많다라는 거지요.
지리적 입장에서 보면 한쪽이 막힌 코너 대지와 주변이 뚫린 대지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생활의 축선상으로 비교시에도 롯데백화점이나 하나로마트도 9단지와 동일 축으로 연결 되어 있으며 단지내 럭키마트가 1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10단지는 규모가 큰 슈퍼가 있을 따름 입니 다.
녹지에 대해 비교하면 10단지가 9단지에 비해 좋습니다. 
단지 전체가 꽃 피는 봄이면 공원처럼 아름다우니까요. 
그렇다고 9단지가 아름답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10단지가 더 아름답다는 거지요. 
온수근린공원, 공원내 약수터, 공원내 노원구 정보도서관 공사중임을 감안하시면 향후 9단지나 8단지쪽을 선택하시는 게 건강과 문화적
관점으로서의 삶의 질을 높여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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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고층아파트(15층 아파트)냐 저층(5층)아파트냐 에 대한 선택 기준입니다.
고층형은 9단지,10단지 고층형이 있고 저층형은 10단지 저층형, 8단지 가 있습니다. 
저층형의 장점은 아까 개략 말씀드렸지요 용적율이 낮으니 대지 지분이 많다는 거 이로 인해 향후 재건축 진행시 개발이익이 기대되지요.
근데 그 시점이 너무 멀다는 겁니다. 
지금이 2003년이니까 이제 지은지 15년 되었다는 거지요. 
적어두 앞으로 20년이상 기다려야 재건축 얘기 나온다는 거지요. 
그리구 동간 거리가 짧다보니 앞 뒤 세대의 면한 거리가 짧습니다. 
2층이면 몰라도 3,4,5층 계단 매일 이용한다면 그것 또한 쉬운 일 아닙니다.이제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이라 님을 가정하여도 그집에
죽 사셔서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이 넘어야 한다는 거지요.
제가 보기에 8단지의 미래가치는 막연한 반영이라 생각되네요.
보통 사람들은 장기적 비젼으로 10년을 보니 세월이 두번 바뀌어야 한다는 거지요.

반면 고층형은 지금 말씀드린 것과 반대 지요. 
동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 앞 뒤 세대간 간섭이 거의 없습니다. 
주차장도 체계적이며 엘리베이터 이용합니다. 
또한 안방과 거실이 면한 전면에 서비스공간인 발코니가 1.5미터 형성되어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반면 저층형의 경우 거실 전면과 주방 후면에 나뉘어 발코니 확보되어 있어 시원해보이지 않으며
활용도 다소 떨어집니다. 고층형의 경우 편복도형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요즘 아파트와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이쯤 이면 알아서 판단하시리라 보고....
다음 항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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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향에 대한 선택 기준
글쎄요... 향이 대수냐고 그러시는 분들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남향인 경우은 낮에는 하루종일 채광이 되지요. (물론 층도 고층이어야 겠죠.) 
이로 인해 실내 환하고 겨울에는 난방비 절감 됩니다.
반면 동,서향 (주공9,10단지에 있음)의 경우는 일조시간이 짧아 낮의 특정시간이후에는 거실이 어두운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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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째 평형입니다.
물론 큰 평수 사실 여력 있으시면 큰 평수 사사세요. 
그렇지 않으시면 가이드 라인으로 생각하실게 21평형입니다. 
왜냐면 21평형부터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21평형은 거실과 주방이 일렬로 배치하여 공용공간이 굉장히 넓어보입니다. 
또한 안방, 화장실, 작은방 열의 침실공간이 일렬로 배치되어 보통의 경우 내 집 마련의 최소 평형으로 생각하시기에 수요층이 두껍습니다. 
시댁이나 친정손님 치르시기에도 그 정도는 되야 적정하리라 생각되고요. 
물론 님의 경제 사정에 따라&nb sp;평수는 좌지 우지 되겠지만요.
그리구 마들역 주변 상가 및 은행이 있는 건물에 면하여 11단지와 12단지가 있습니다. 
상가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솔직히 9단지, 10단지 보다 주거여건은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선택에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직접 발품 팔아서 주변환경을 느끼시고 신중히 결정하셔야 된다는 거지요. 
첫 단추가 중요하다지요... 
하루종일이라두 걸어서 찾아다녀야 하고 맘에 들어두 다시 나와 다음 날 다시 가보세요. 
신중에 신중을 기하세요.

그럼 이만... 행복한 신혼 살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