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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국민은행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전월比 0.9% 상승] 1.11대책 발표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강남권 집값은 진정국면에 돌입했으나, 강북권과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올 1월 중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뉴타운·재개발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조사 대상지역인 전국 142개 시·군·구 가운데 99곳이 상승했고 18곳이 보합세를, 25곳이 하락세를 각각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 올랐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4%와 1.1%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 0.5%, 중형 0.8%, 소형 1.1% 등으로 나타나 소형 평형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아파트 역시 소형(1.2%)이 중형(1.0%)이나 대형(0.7%)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를 기록, 전월(3.0%) 상승률에 크게 못미쳤다.

강북(2.0%)이 강남(1.1%)보다 상승폭이 컸다.

강북권인 노원구(3.7%)와 도봉구(3.6%)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었다.

이에 반해 강남구는 1.1%를 나타내 전달(2.2%)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1.3% 포인트 감소한 1.1% 오름세에 그쳤다.

서초구(0.9%)도 상승폭이 감소했다.

1.3%의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지역에선 과천(0.5%), 분당(0.8%), 용인(0.9%), 안양(0.7%) 등 전통의 강세지역이 진정세를 보인 반면, 의정부(5.6%)와 시흥(3.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연수구(2.9%), 계양구(2.5%) 등을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이어지며 1월 평균 1.7% 올랐다.

지방에선 울산이 0.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 광역시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대전 중구(-0.5%)와 충남 아산(-0.4%)을 비롯해 원주(-0.2%), 충주(-0.1%) 등 기업도시 예정지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1월 중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계획의 영향으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겨울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5% 상승했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2%와 0.4%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형 0.3%, 중형 0.5%, 소형 0.4% 등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5%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8%씩 뛰었다.

서울에선 중랑구(1.6%)과 광진구(1.0%)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서초구(1.2%)와 강남구(0.9%)도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양천구 -0.1%의 하락률을 보였다.

문성일기자 ssamddaq@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