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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연장 국회차원 추진


우리당의원들 건교부에 적극 건의키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지하철 4호선 연장과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5일 열린우리당 박기춘(남양주) 의원에 따르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한 여당 국회의원 9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노원구와 남양주시가 공동 시행 중인 지하철 4호선 연장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4호선 연장과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방안을 건교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온 경기 동북부 지역과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하철 4호선 진접.오남 유치 추진위원장과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추진위원장에 박기춘 의원과 우원식 의원을 각각 추대했다.

이번 모임에는 김근태 의장을 비롯 조일현(홍천.횡성) 건교위원장, 이용희(충북 보은), 박기춘.최재성(남양주), 우원식.정봉주(노원구), 장경수(안산), 윤호중(구리) 의원과 남양주시.노원구청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를 거쳐 진접택지개발지구까지 연장(12㎞)하고 6만평 규모의 창동철도차량기지를 진접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남양시도 이를 수용했다.

지하철 4호선이 연장될 경우 남양주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 암사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13.1㎞)과 함께 서울 강동.강남.강북 방면 승객 수요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 역시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한 뒤 노원역 일대에 문화.체육시설, 호텔, 비즈니스센터, 공항터미널, 주상복합건물 등을 유치해 서울 동북부의 허브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박 의원은 "두 지역의 개발 신호탄이 될 이번 사업을 돕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쉽다"며 "두 자치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건교부의 광역교통기본계획에서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서울시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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