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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선도로 지하 제2노선 건설되나
[2007-5-9]

제2올림픽대로, 제2동부간선도로, 제2서부간선도로가 기존 구간의 지하에 건설될 전망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서울시 내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구간 도로 확충 및 신설사업이 대거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 같은 노선을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에 제안서를 속속 제출했거나 제안을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가 민자도로사업에 대해 민간제안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체뱔로 신규 노선의 제안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 업체별로 제안했다가 자진 철회나 반려된 사업에 대해 수정 보완을 거쳐 신규로 제안하는 등 서울시 내 민자제안사업이 봇물 터지듯 할 전망이다.

특히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의 지하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독산동간 8km 구간은 대림건설이 제안한 사업으로 공사 추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언제라도 제안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와 함께 동부간선 지하화 사업은 월계1교~청계천 합류부간 11km로 SK건설과 삼성중공업이 추진하고 있으며, 중랑천 하천복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동부간선 연장선으로 성수동의 내부순환에서 경기고교 입구를 잇는 5km를 추진하고 있다.

이 노선은 강남 지역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설계됐다.

또한 용인~서울간 민자도로 연장으로 현를로에서 삼성로를 잇는 연장 4km 노선도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다.

신월IC~서울교 북단간 연장 7km의 제물포길 지하도로를 건설, 경인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은 금호건설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대문구 북아현동~은평구 응암동간 5.5km의 통일로 우회도로를 건설, 은평뉴타운에서 시내를 유도하는 사업도 GS건설이 시행할 전망이다.

고려개발은 동작대교 연장(동작대교 북단~용산고교) 3km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석엔지니어링은 성북동길~진흥로를 연결하는 연장 2.9km의 사업을, 용마엔지니어링은 정릉길~화계사길을 연결하는 연장 4km를 추진 중이다.

한 업체의 관계자는 "업체들이 2005년에 민간제안사업을 추진했지만 시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앞으로 시가 민자제안을 적극 받아들일 경우 노선을 수정 모완한 제안서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사 관계자는 "서울시 내 구간에 대해 민간제안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부 결정이 나는 대로 사업제안서를 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대모산 터널공사를 제안한 상태"라며 "민간이 제안할 경우 제안요건과 시의 조건 등을 감안해 수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