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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코스닥 열풍이 우리나라를 휩쓴적 있읍니다.
검증되지도 않았고, 실적이 뒷받침 되지도 않은 수많은 밴쳐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미래의 장미빛 환상을 가진 수많은 개인투자가들의 자금을 유혹했읍니다.

당시 코스닥 종목별 게시판을 보면, 이미 선매수한 사람들이 고가에 떠넘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유혹하는 글들로 넘쳐났읍니다.
비판하며 경종의 글을 올린 사람은 그 종목 선매수자들로 부터 벌때처럼 공격적인 비난글을 받았읍니다.
주식 초보자들은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 대박을 꿈꾸며 묻지마 투자로 그들의 물량을 떠넘겨 받았구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읍니까? 연일 상한가 치던 코스닥 종목들의 상당수가 갑자기 내리 하한가로 곤두박질 치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었을때, 원금 손실이 너무 커 다시 오르기를 기다렸던 수많은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엄청난 재산적 손실을 입었읍니다.
심지어 상장폐지되어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린 종목들도 부지기 수였읍니다.

요즘의 노원구를 보면, 그때의 코스닥 열풍이 기억납니다.
저가의 관리종목이나 투자유의 종목을, 세력들이 어거지로 올려 붙이고, 각종 게시판에 때로 몰려다니며 별의별 호재를 올려놓으며 낚시꾼처럼 걸려들기를 기다렸다가 고가에 떠넘기기 하는 수법 말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벌때처럼 공격을 하구요.

좋은 투자처는 가만히 있어도 남들이 다 압니다.
때로 몰려 다니며, 게시판을 환상적인 글들로 도배하는 대상은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읍니다.
왜 그동안은 쌌었던가? 남들 오를때 못 올랐던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정녕 내가 사고난 후에도 계속 오를 것인가? 내가 산 가격이 꼭지점이 되어 밑으로 내리 박히지는 않을까?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듯한 노원구의 느낌입니다.
과연 폭탄이 터지기 직전 받아드는 사람이 누구일지...바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