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부동산은 앞으로 좋아질 곳이 어디인지 미리 답을 가리켜주는 착한 시장입니다.

다만 답을 알고 있음에도 누구는 시간이 없고, 다른 누구는 돈이 없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죠.

약 30여 년전 정부가 앞으로 강남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남을 개발한들 강북의 부도심 정도에 불과할 것이며, 부동산의 맹주는 영원토록 강북의 차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이미 강남북의 전세는 역전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책당국에서는 향후 강북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있냐'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강북을 도대체 무슨 수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느냐며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능력이 저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빨리 떠나야만 했던 강북이 점차 부활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은 강하게 받습니다.

청계천 주변과 성수동 주변의 부활은 노원에도 큰 호재입니다. 이 곳에서 시작된 신흥 상권은 중랑천을 따라 도봉-노원까지 그 세력을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남양주와 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등지에서 계획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만 해도 수만 세대에 이릅니다.

이들의 엄청난 성장세를 받아줄 장소는 노원하고 도봉 지역입니다.

결국 노원과 도봉은 아래로는 청계천과 성수동에서 새롭게 웅비하는 신흥상권과 위로는 의정부, 양주, 포천 등지에서 밀고 내려오는 새로운 성장세를 연결해주는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님께서 문의하신 5단지는 노원구에서도 가장 핵심 상권지역에 자리잡은 아파트입니다.

5단지의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아무리 많다하더라도 그 입지가 가지는 우수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법입니다.

시간과 돈이 되신다면 손에 꽉 움켜쥐고 있는 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