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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여파’ 공급 지연땐 집값 다시 상승”
[2007-02-02] • 자료원 : 문화일보 • 조회 : 940 • 추천 : 0 • 의견 : 0 • 평점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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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은행(IB)들이 “‘1·11 부동산대책'으로 건설회사들의주택공급이 지연될 경우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주택가격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는 현재의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와 해외투자은행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한국건설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Korea Construction Industry:US marketing FAQ on the construction sector)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이 공급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제한에 중점을 둔 정부의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며 “1·11 대책으로 건설회사들의 주택공급이 지연될 경우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씨티그룹은 “1·11 부동산대책은 여전히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는 주택공급이 확대될 경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의 이같은주장은 수요억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노무현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간적접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리먼브라더스, JP모건, 골드먼삭스, 글로벌 인사이트, UBS,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캐피탈 등은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부진이 주로 정보기술(IT)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부문에서 기인함에 따라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주택가격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는 현재의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씨티그룹의 이같은 지적은 아파트 등 부동산가격 안정을 정책의최우선 과제로 두는 현재의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경기둔화를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시그널(신호)로 받아들여져 향후 정부와한국은행의 대응이 주목된다.


( 조해동 haedong@munhwa.com 2007/02/02 16: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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