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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에 부동산 지역으로서의 품질이나, 내구성, 그리고 편리성에 있어
결코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 비하여 크게 뒤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평가 되어지고 있는 현실을 진단해봅니다.

나는 이 문제의 원인을 우리 나라의 특수성
즉, 남북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며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지난시절 위정자들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국을 항상 긴장 상태로 유지 시키면서 걸핏하면 북한의 남침위협을
선전하며 불안감을 조성 하는 일이 다반사이던 시절,

첨예하게 대립됐던 남북관계는 전쟁의 불안감을 늘 의식하며 살아야했던 우리는
휴전선에서 한발짝 이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은 마음이었고 강남지역을 선호하게 하였으며

유사시엔 남쪽으로 피난가기 편리하다는 이점 때문에
강북지역의 살만한 사람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강남으로 몰려가기 시작했지요

그후 분당 과 일산에도 신도시가 생기면서 같은 이유로 일산이 분당보다
저평가 되고있는 현실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바뀌고 있습니다.

남북교류가 활성화되고 철도가 완성되어 왕래가 잦아지고
평화가 정착 된다면, 지금의 현실은 반전될 것입니다.

뉴타운 으로 지정되어 다음달에 입주하는 길음동의 래미안 아파트가
평당 천만원을 웃도는 호가가 말해주듯, 반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요즘에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아도 강남지역의 두드러진 하락세와 강북의 정체성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장세를 전망게 하여줍니다.

이와같은 추세는 계속하여 꾸준히 진행될 걸로 예측하면서
상계지역과 일산 및 강북지역의 부동산값은 남북관계의 진척 속도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