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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사를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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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부동산 핵’ 외곽순환도로 부분 개통
헤럴드 생생뉴스 2006-06-02 10:47:00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고양 의정부 퇴계원 등 경기 북부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말 개통되는 외곽순환도로 구간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한 고양IC~통일로IC~송추IC와 의정부IC~덕송IC~퇴계원IC 구간,총 36㎞ 구간 중 28㎞부분. 최근들어 IC인접지역 아파트와 토지 호가가 상승하는 등 개통기대감으로 부동산시장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땅, 없어서 못판다=도로 개통으로 토지 쪽 관심이 가장 쏠리는 곳은 양주시 송추IC 일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들어 전원주택지나 상가를 겸한 전원주택용지를 찾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북한산성과 송추IC로 연결되는 도로 옆 토지 가운데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집을 지을 수 있는 1종 취락지구내 토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인근 진관공인 관계자는 “도로가 뚫리면서 철거된 집 소유자에게 주는 ‘도로딱지’를 이용해 집을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 해제 1종취락지구 내 토지의 경우 밭은 평당 100만~120만원 가량하며, 송추IC 바로 인접한 대지는 평당 300만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1층에 상가까지 지을 수 있는 도로딱지(건평 90평)는 현재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이다. 남양주 별내면 덕송IC 인접지역도 관심이 높다. 별내택지개발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데다 도로상황도 개선되면서 최근들어 주유소나 상가를 지을 수 있는 토지를 찾는 투자자가 부쩍늘었다. IC진입로주변 그린밸트 토지의 경우 평당 250만~3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돼있다. IC주변 수용되지 않은 별내면 화정리 일대 대지의 경우 주인들이 평당 550만원 이상에 매물로 내놔 중개업자마저 투자를 말릴정도다. 의정부IC와 퇴계원IC주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도 평당 300만~4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아파트 본격상승은 이제부터=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원당IC~벽제IC~송추IC 구간 가운데 원당IC 구간은 인근의 기존 원당아파트와 화정지구 내 달빛마을 1,2단지가 최대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이들 지역 아파트는 32평형의 경우 고속도로 프리미엄만 1000만~2000만원 가량 반영됐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분석이다. 벽제IC 일대의 경우 인근 고양시 고양동과 벽제동 일대 토지구획정리지구 내 동익미라벨 등 새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한달새 32평형은 수천만원이 올랐다.

의정부 IC인근으로 도봉구 한신, 파크빌, 극동아파트 등이 평당 700만~800만원대, 의정부 장암동 주공, 현대, 동아 아파트 등이 평당 500만~6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중개업자들은 아직 도로개통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고있어 충분히 평당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인호?손수근 기자(zzaz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