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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이라고 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어느 누가 신고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름하여 "버블세븐" 지역은 담합지역선정 최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선정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작년 가을 축복의 폭등을 일구어낸 구리시는 작년 봄부터 기나긴 중개업소와의 싸움에서 힘의 우위를 점한 뒤로 폭등 뿐만 아니라 이번 담합지역으로 선정되지도 않았다. 결국 부녀회의 승리로 돌아간 이후 중개업소는 더이상 도전하거나 귀찮아지는 걸 싫어하는 경향이 생겼다. 결국 중개업자로부터 힘의 우위를 점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된다
담합을 하려면 최소한 중개업소를 누르는 근본적인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정된 대부분의 아파트가 (몇몇 쌩뚱맞게 지정된 고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소외받고 가격이 아직까지도 저렴한 그런 동네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개업소의 숫자가 많고 중개업자끼리 담합이 잘 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었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자에게는, 아니 최소한 비교우위를 점한 자는 절대 이런 담합신고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결국 힘없는 자만 골탕먹는다는 사실이다. 인생을 살면서 또다시 힘의 논리를 배운다
결론적으로 담합하기 전에 중개업자와 상생의 약정을 체결하든지. 아니면 싸워서 승리를 쟁취한 뒤에 담합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