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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천동 서울대 입구 삼성아파트에 살았었기 때문에 조금 주관적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1) 단지 규모가 작다.
단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원래 대규모 단지보다 소규모 단지를 좋아 했기에 단지가 작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관리실의 의사전달이 잘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2) 교통 및 은행등의 편의시설 및 쇼핑
지하철과 그리 멀지 않으며, 은행, 증권사등 많은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살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른곳으로 이사와 보니 그것이 장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 11시에도 남편이 늦게 오면 아이랑 함께 서울대 입구역 근처의 번화가에 그냥 구경가곤 했습니다. 군것질도 하면서요. 
그런데 단지가 작아 아파트앞에 작은 수퍼마켓밖에 없어 장보기가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화점은 롯데 백화점을 이용하고, 장은 주로 서울대 입구역 근처의 결혼식장과 같이 있는 지하의 무슨 프라자를 이용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맞벌이였기에 한꺼번에 음식을 사곤했는데 멀지 않은 거리지만 차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시장은 잘 안가게 되더군요. 시장은 주변에 2군데가 있는데 걸어다녀도 될 정도였습니다.  

(3) 산이 가깝고 초등학교가 바로 옆이며 파출소(?)가 단지 옆에 같이 붙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바로 옆의 초등학교(아파트에서 보면 운동장이 다 보임)에 놀러가거나 운동하러 갑니다. 학교 뒤에 산이 있어 으슥해 보이지만 파출소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뒷산으로 등산을 가곤 하더군요. 

(4) 25평,32평의 경우 동향과 남향이 있습니다. 저는 동향에 살았었는데 남향이나 동향이나 별 시세 차이는 없습니다. 남향의 경우 남향이라는 잇점이 있구요 동향의 경우 고층으로 올라갈 수록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앞을 막는 아파트가 없어 별로 어둡지도 않구요.강남까지 쭉 펼쳐진 야경이 끝내 줍니다. 처음 이사와서 이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32평 남향의 저층 1,2층의 경우, 주차장에서 1층으로 차가 올라 올때 울리는 삐소리가 들려서 괴롭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알수 없네요. 
그리고 저는 동향 고층이었는데 여름에 창문을 열어 놓고 밤에 잠을 잘때면 차소리가 좀 들립니다. 그리고, 소방차 소리도 가끔씩.
층간 소음은 별 무리가 없었던 듯하네요.
난방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정말 겨울에도 아주 추운때에만 보일러를 돌렸어요. 보일러를 돌리면 너무 더워서 다시 끄곤 했지요. 32평 남향에 사는 어떤 분은 겨울에도 밤에만 잠깐 돌렸다 끄곤 하더군요.  

구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 요즘의 25평이 방이 3개인 것에 비해 방이 2개입니다. 그대신 방2개 가 모두 아주 큽니다. 방의 큰대신 거실의 폭이 좀 좁습니다. 길이는 긴데...
부엌이 쓸데없이 크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거실의 폭이 좀 넓었으면 하구요.  그리고, 25평만 복도식이었지만 3집당 하나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혀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32평의 경우, 아주 구조가 잘 나와 있습니다. 


(5) 주차시설
주차시설은 만점입니다. 지하2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매우 큰 장점임) 그리고, 주차장은 항상 자리가 있었구요. 

입주 2년 뒤에 관악드림이나 두산이 생겼을때 가격면에서 조금 밀린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새아파트 프리미엄이었구요 지금은 다시 가격면에서 타 아파트에 비해 여전히 세더군요.  작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면에서 비싼 이유는 서울대 입구 역이 매우 가깝고  서울대와도 가까워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성이라는 프리미엄도 있구요. 전세도 아주 잘 나갑니다. 서울대와 관계된 분들도 많이 살고 계시구요.  

제대로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