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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처음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올해 직업상 경기도에서 강서구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을 선택할때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 교육, 주변 환경, 교통, 향후 발전가능성에 따른 어느정도의 재테크도 염두에 두고 두달정도를 틈만나면 이동네, 저동네 가족들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후회하지않기위해서였죠. 조용하다는 방화동 아파트들, 한강을 조망할수 있다는 염창동, 우장산이 있어 산책하기 좋은 화곡동, 강서에서는 최고의 학군이라는 목동 등, 강서쪽에 있는 많은 곳을 둘러보았는데 강점이라고 평가한 그곳에도 교통이 불편하고 차량소음이 심하고 목동에 살기에는 서민으로서 교육비와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었지요. 드디어 도착한 곳이 이곳 등촌 택지개발지구였죠. 처음 접하고는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주변환경과 교육여건, 장래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진 곳에 없었고 그 중에 특히 뛰어나 입지여건과 리모델링 호재를 갖고 있는 부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이사 온지도 반년이 지났습니다. 퇴근하면 저녁먹고 거의 매일 아파트옆 공원이나 한강공원 주변을 산책하며 상념에 잠깁니다. 저녁에 은은한 가로등 조명과 많은 가로수 사이로 걸어다니며 내일을 위한 재충전을 합니다. 우리 가족은 우리가 선택한 이곳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집을 장만하여 살다가 불편하거나 정이 들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의 부영아파트는 정말 애착이 많이 가고 평범한 서민층이 살기에는 딱입니다.
직사각형의 넓은 단지에 모두 정남향의 일자형 배치이고 모두 32평형이며 동간거리가 넓어 아이들이 인라인스케이트, 축구, 배드민튼 등
폭넓게 운동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저는 넓다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밤 늦게 와도 항상 지상주차장이 남아있었으니까요.,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오직 단하나의 흠이라는 복도식 아파트,
하지만 그것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이만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됬고 이웃들과 층별로 친하게 지내며 맥주 한잔 할수 있었고, 리모델링이라는 희망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처음 글을 올리면서 장황하게 말씀드린것 같습니다. 분명한건 부영아파트에 살면서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이웃들 모두 만족한다는 사실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을 잠시 승용차로 스쳐가며 보지말고 저녁때쯤 산책삼아 주변을 걸어보세요. 그리고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