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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셜뉴스

뉴타운과 함께 최근 서울시가 동북부지역에 경전철(우이∼신설동) 도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인근 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미아동이나 정릉동, 길음동에 있는 아파트들은 뉴타운개발과 더불어 지하전철 개통까지 ‘더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경전철 노선 가운데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을 지나게 되는 정거장은 미아동 동북시장(삼양쇼핑사거리)∼SK북한산시티∼정릉4동사무소사거리∼정릉삼거리(보국문길 입구)이다.

2003년 12월 입주한 미아동 삼각산아이원도 단지 바로 옆이 강북4·5·6구역 등 미아뉴타운이 위치해 있고 경전철 신설역인 동북시장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총 2017가구의 대단지로 24평형 1억7000만∼2억2000만원, 31평형 2억3000만∼2억9000만원, 41평형이 3억∼3억9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삼양로 바로 옆에 있는 2개동 216가구의 성우아파트도 경전철 개통과 뉴타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98년에 입주한 단지로 매매가는 26평형이 1억3500만∼1억6500만원, 32평형이 1억8000만∼2억1000만원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이다.

총 5327가구의 대단지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아래쪽이 미아뉴타운으로 개발되고 단지 바로 앞에 경전철역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매매가는 24평형이 1억6000만∼1억8000만원, 33평형이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SK단지내 상가의 학사공인 관계자는 “발표된 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매물을 거둬들이는 등의 현상은 없다”며 “다만 문의전화가 조금 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주변 집값에 호재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SK북한산시티 인근에는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075가구와 정릉동 풍림아이원 2305가구 등 대단지가 밀집돼 있다. 이들 아파트는 지대가 높아 북한산 조망권과 개방감이 좋다.

오는 2006년 5월 입주 예정인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도 경전철 예정역(정릉4동 사무소 사거리)이 가깝고 길음뉴타운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시세는 분양가 대비 최고 4000만∼8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24평형이 1억7000만∼2억원, 32평형이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다.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해야 하는 정릉동 태영아파트와 경남아파트도 길음뉴타운과 경전철 예정역(정릉삼거리)이 가깝다.

태영아파트는 99년에 입주했으며 22평∼46평형 514가구로 이뤄져 있다. 매매가는 34평형이 2억1000만∼2억5000만원이다.

역시 99년에 입주한 경남아파트는 19평형 소형부터 42평형 중대형 아파트 860가구로 구성됐으며 매매가는 32평형이 2억2000만∼2억7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