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올 상반기 가격 상승 도미노의 기폭지였던 도봉노원중랑구는 거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아래, 매도호가의 하향 조정 움직임은 빠르지 않은 모습이다. 일부 단지의 경우, 매수세는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도, 올 들어 급등한 매도호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정도다. 간혹 이뤄지는 거래가격은 매도호가에서 대폭 하향 조정되기도 하나, 이 또한 거의 거래가 멈추다시피 했던 근 몇 달 이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가격 대이며, 매수세는 여전히 짙은 관망세를 띄고 있어 시세에 대해 정확한 선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그간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둔했던 군소 단지를 중심으로 후행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강북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확실시되나, 상승세가 멈추는 것인지, 매도호가의 거품이 어느 정도인 것인지 등은 거래가 활발해지기 전까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강남 지역 재건축 하락세는 여전히 강하다. 재산세 과세기준일을 앞두고 급매물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부추겼으나, 매수 관망세는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강남구는 이번 주도 지난 주와 엇비슷한 하락세를 기록했고, 뒤늦게 하락세가 시작된 강동구는 하락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 3월 이후 -0.50~-1.70%의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구는 5월 초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였다.


[매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 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23%, 재건축은 -0.30%를 나타냈고,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31%,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17%, 중형(전용 85~102㎡ 이하) -0.21%,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03%, 대형(전용 135㎡ 초과)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도봉구(1.56%)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랑구(0.67%), 노원구(0.55%), 동대문구(0.53%), 강북구(0.50%)가 상승세를, 강동구(-0.59%), 강남구(-0.10%), 송파구(-0.08%), 서초구(-0.0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2.03%, 쌍문동 1.70%, 도봉동 1.4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규모 별로는 소~중소형이 1.47%~2.12%로 강세를 지속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별 단지로는 창동 대우 79㎡(전용 59㎡) 형이 2000만원 안팎 상승해 2억5500만~2억9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고, 도봉동 도봉파크빌은 1000만~1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어 105㎡(전용 84㎡) 형의 경우 3억2500만~4억원 선을 나타냈다.



강동구에서는 뉴타운을 추진중인 천호동(0.51%) 일대 일부 단지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둔촌동(-2.02%), 명일동(-0.72%), 상일동(-0.59%)에서 재건축 추진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다수 지역은 약세를 나타냈다. 둔촌동에서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둔촌주공4단지가 재산세 부과 기준일을 앞두고 급매물 출현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세에 기인했고, 역시 재건축을 추진중인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도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의 하락세가 -0.06%에 그쳤다. 이는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시작한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이다. 5월 초를 기점으로 하락세 둔화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긴 하나, 송파구의 가격 하락세는 인근 지역의 신규 공급량 확대 및 정부 정책 등에 따른 것으로 단기간에 추이가 반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하락 둔화세가 그칠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이번 주에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되어 56㎡(전용 50㎡) 형이 7억2500만~8억500만원 선에, 62㎡(전용 56㎡) 형은 9억9000만~10억4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




서울 전세가는 지난 주 대비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규모 별로 소형 0.08%, 중소형 0.05%, 중형 -0.21%, 중대형 -0.01%, 대형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지역 별로는 강북구(0.23%), 성동구(0.22%), 도봉구(0.21%), 양천구(0.13%), 마포구(0.09%)가 상승세를, 송파구(-0.20%), 종로구(-0.07%), 서초구(-0.05%)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구에서는 번동(0.83%) 일대가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단지로는, 번동 주공4단지가 500만원 안팎 하락해 62㎡(전용 44㎡) 형의 경우 7500만~8000만원 선에 시세를 나타냈고, 번동 삼성 92㎡(전용 59㎡) 형은 500만~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어 1억1000만~1억2500만원 선을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잠실동, 장지동 일대 일부 단지가 하락세를 보였다. 가락동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가락시영1차 42㎡(전용 40㎡) 형이 200만원 안팎 하향 조정됐고, 지난해 8월과 올 초 입주한 잠실동 트리지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9단지도 500만~150 0만원 가량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리지움 109형은 3억4000만~3억5500만원 선, 송파파운타운9단지 87㎡(전용 59㎡) A형은 1억7000만~2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