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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다고 하는 것이 맞는군요.

처음 결혼해서 다세대주택에서 두 아이를 낳고 살았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퀘퀘한 매연냄새,소음......

이 곳이 강동구 00동이었습니다.어디 산책할려고 해도 시장구경하는

것밖에는 없었지요.

그러다,현재 살고 있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에 이사를 왔는데

참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할 정도로 천국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성장한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고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지요.아~ 그런데 회사 출근을 할려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1시간을 넘게 마을버스, 지하철 2번 갈아타는 강행군을

2년을 하니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물론 차는 있지만,가지

고 다닐 수는 없었지요.


얼마전 운이 좋아 강남구 개포동 주공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 되어

지난주에 아이들과 가보았는데 대모산 기슭,양재천...모든 자연의

혜택이란 혜택은 다 모여있더군요.


그리고 지하철(분당선 연장선)이 말그대로 엎드리면 코닿을 때 있

고...

그냥 앞서 이야기하신 분들의 글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납니다.

고덕동이 공기 좋은 곳은 사실이지만,그 나름대로 단점도 있답니

다.특히 시영A은 상가도 없고 지하철역도 마을버스를 타야하고...

그냥 겸손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