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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낙관도 금물이지만 지나친 부정도 금물입니다.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주민인가 본데 
대세는 이미 리모델링이기 때문에 쉽진 않아도 조만간 동의율을 
올리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어디든 최후까지 반대하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지요. 

저도 재건축이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현 상황에서 그것은 아마 
10년을 넘기는 너무 오랜 기간의 사업이 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습니다. 3년안에 입주가 가능한 리모델링에 비해 또한 평형 배분의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지금 조건으로 보면 30평대 만들고 기껏 
40평대 40% 정도 만들어야 되는데 누가 40평대로 가고 누가 30평대에 
머무르려 할까요? 분명 앞으로 대형 평형이 수익성이 좋은 데 
서로 욕심 채우려고 하다 사업은 표류하리라 봅니다. 
또한 진흥아파트 예에서 보듯 40평대로 간다해도 부담금은 최소 
2억을 훌쩍 넘기리라 봅니다. 
물론 1억 5천 정도 드는 리모델링도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내부공간의 한계만 있지 단지 조경이나 지하주차장, 그리고 안의 
마감재가 신설 아파트 못지 않습니다. 아마 댁이 집 내부 수리를 
제대로 해도 5천만원은 족히 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현재 
주차난이나 엘리베이터 등 자꾸 열악한 시설로 주민 불만이 넘쳐나고 
우리 아이들도 불안한 환경 속에서 살아 가는데 10여년 재건축만 
쳐다보며 자꾸 슬럼화 되는 아파트에서 살아야 할까요? 

물론 바로 될 수 있다면 그리고 모두가 원하는 40평대로 갈 수 있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재건축이 좋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했듯 여러가지 제약과 또한 슬럼화되는 환경 속에서 주거개선효과와 새집 마련 효과를 주는 리모델링은 차선의 대안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시장 초기단계라서 그렇지만 강남이나 광장동 워커힐 등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하는 단지가 하나 둘씩 나온다면 리모델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자에게 기회는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