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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에 사는 입주민입니다.
이곳에서 2년간 전세 살다 마음에 들어서 아예 
눌러 앉은 사람입니다. 

이곳에 직접 살기전까지는 이 아파트의 매력을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이전에 근처에 살 때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라는 부정적인 생각만 했었으나 살아 보면서 이 아파트만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건 그렇고 투자가치로 이곳에 오려 한다면 전 반대합니다.
이곳이 좋아서 살다가 리모델링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활성화한다고 했다 규제한다고 이렇게 말바꾸기를 잘하는 일관성없는 건교부 정책이 있는한 리모델링이 생각보다 쉽진 안겠지만 정말 리모델링이 필요한 그리고 적합한 아파트라면 장차 리모델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 아파트나 리모델링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투자가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장 적합한 몇 안되는 아파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입주민인 제 주관적 생각일 수 있지만) 먼저 12층 이상 중층 아파트에 용적율도 180%이며 내력벽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형이 32평으로 단일화 되어 있어 사업 추진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재건축보단 리모델링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재건축으로 빽빽해지는 것보다  지금의 자연환경이나 동간거리가 유지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주거환경이 유지되고
더불어 신평면구조와 지하주차장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