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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속타는 재건축 조합과 달리 실수요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5월 18일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전 잠실을 비롯해 청담ㆍ도곡, 암사 명일 등 최고의 요지로 평가받는 저밀도지구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 러시로 당첨확률이 어느때보다 높아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신흥 강남권,잠실 시영.주공 2단지=청담ㆍ도곡지구 아파트들과 맞대결을 펼칠 잠실저밀도 대표주자는 잠실 주공 2단지와 잠실 시영. 각각 6000여 가구에 이르는 데다 주공 3, 4단지에 비해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성내역, 신천역, 몽촌토성역 등과 인접, 사실상 잠실에서도 최고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2단지는 단지 내 초중고가, 시영은 한강은 물론 올림픽공원과 인접해 있다. 또 문정ㆍ장지 지구 개발, 법조타운 조성 등으로 신흥 강남으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가격상승 잠재력이 크다는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지에서는 강남 청담ㆍ도곡 지구 아파트 가격에 맞먹을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각각 12평, 16평대 소형도 법조타운 조성등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의 강남, AID차관. 도곡 2차=강남 8학군에 지하철 역세권, 각종 편의시설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청담ㆍ도곡지구내 AID차관과 도곡2차도 관심청약대상이다. 청담ㆍ도곡지구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70가구를 건립할 예정인 AID차관은 코엑스 등 편의시설, 현재 7호선 역세권에 향후 9호선과 신분당선, 강남 모노레일까지 겹치게 된다. 조합원갈등으로 현재 가격이 주춤하지만 향후 평당 3000만 원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현지의 분석. 일반분양분은 10평대지만 임대수익을 위한 투자용으로 관심이 높다. 대도 초교와 단대부 중고, 중대 부고 등 유명 학군과 편의시설, 동부센트레빌과 인접 대단지 효과 등 도곡주공2차도 강남 최고의 주거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3평형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단기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2의 송파, 강동시영 1단지=주 5일 수혜지역이자 신흥 강남권으로 부상하는 송파구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 5호선 명일역, 암사역의 더블역세권에 강동구내 최고인 배재중고와 한영중고 등 유망학군이 자리잡고 있다. 용적율 276.8%에 건폐율 12.9%로 동간거리가 넓고 조망이 뛰어나다. 인근 2단지에비해 50~60평형의 중대형 평형대가 있어 강점이다. 인근 시영2단지 분양권이 조합원 분양가에 비해 최고 10%정도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어서 가격상승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