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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도곡1동 아파트 매매시세는 그 이전의 상승패턴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30 이전까지의 패턴은 대치,도곡,개포가 화끈 달아오르면 도곡1동은 체면치레할 정도로 뜨뜨미지근한 만큼만 올라가곤 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긴 대치,도곡,개포가 단시간에 너무 많이 올라버려 그 상승률을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던 것이 3.30 이후에는 대치,도곡,개포가 약보합인 상태에서도 오히려 도곡1동은 더욱더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시세도 그만큼 큰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중의 하나가 도곡1동이 대치,도곡,개포의 대안으로 떠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치, 도곡, 개포의 30평형대가 12-15억이다보니 부담을 느낀 강남진입 수요자가 학군, 생활환경 등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평가된 도곡1동으로 몰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양상은 앞으로 도곡1동이 대치,도곡, 개포의 70% 이상이 될때까지 몇개월간 더 지속될것 같습니다. 3년전까지만 하여도 도곡1동은 30평형대 기준 대치,도곡의 70-80% 였습니다만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55-6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은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도곡1동은 1,000세대 이상의 역삼럭키아파트와 200-400세대 규모로 리모델링 재료의 동신아파트, 대지지분이 많은 20년된 역삼우성아파트, 18년되었고 리모델링 가능성 있는 MBC한신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완료 삼익아파트, 도곡1동에서 가장 새아파트(6년)격인 경남아파트, 전세대 남향의 현대그린아파트, 도곡현대아파트 양재역에서 제일 가까운 대림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도곡1동은 이들 아파트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결되어 있어 마치 3,000세대 규모 이상 하나의 아파트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