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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곡1동과 도곡2동을 번갈아 가면서 거주한 사람입니다.
제가 도곡1동에 대해 평소 느낀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도곡1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나열해 보면,
매봉산을 기준으로 서쪽에 역삼럭키, 한신MBC, 역삼우성, 경남, 대림 등이 있으며,
동쪽으로 도곡렉슬, 삼성래미안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동-서쪽은 걸어서 10분정도 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임)

위에서 도곡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서쪽에 위치한 아파트는 동쪽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격에 비해서 현재 약 6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동쪽에 위치한 아파트는 대치동의 학원가와 조금 가깝다는 점과 두번째는 단지의 크기가 대체로 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서쪽 도곡1동의 향후 전망은 매우 다른 양상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납니다.
2008년에 분당-판교-양재-강남역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완공되면 서쪽의 도곡1동은 그 혜택을 그대로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즉, 걸어서 10분내에 신분당선과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위 환경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현재 양재역과 도곡1동 사이에 몇개의 주상복합건물들이 건설되고 있으며 이러한 건물들이 완공되는 시점과 함께 주위 노점상 등이 정리될 것이고 보도의 폭도 넓어질 것 입니다.
그 예는 양재역 SK허브프리모의 건설로 주위가 매우 깨끗해 진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신아파트가 드디어 금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통산 리모델링의 공사기간이 1년 6개월이므로 역시 2008년 초쯤에 완공이 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동신아파트와 그 주위는 현재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셋째, 서초구 변화의 영향권 내에 있습니다.
향후 강남역에 삼성타운(2008년완공) 및 롯데타운(백화점, 주상복합 예정)이 들어설 것이며, 현재 양재동에 현대자동차 연구소와 LG전자 연구소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물밑으로 잠수했지만 언젠가 다시 떠오를 지하도시(양재역-강남역-교보타워역 관통) 건설 등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넷째, 전국 최고의 명문학군으로 변모됩니다.
얼마전 조선일보에도 실린 기사로써 서쪽 도곡1동 한가운데 위치한 은광여고가 전국 최고의 명문 여고로 우뚝 섰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초등학교는 언주초, 중학교는 도곡중학교, 숙명여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양재고 등이 있습니다.

즉, 결론을 얘기하면 지금까지는 도곡1동의 발전이 동쪽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면 앞으로는 발전 방향이 점점 서쪽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 입니다.

서쪽 도곡1동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