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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하면 단연 떠오르는 지역이 바로 8학군의 대표로 손꼽히는 강남구 대치동과 도곡동 일대다. 이들 지역 일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최고의 명문으로 통하는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치초와 대곡초, 대청중, 구룡중, 숙명여중고, 단대부중고, 휘문중고, 중대부고, 경기여고 등 선호도 높은 학교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게다가 3호선 대치역을 중심으로한 남부순환로와 삼성로변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학원들이 밀집해있고, 주변에 유흥시설이 거의 없어 교육여건의 최적지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근래에는 사교육 비중이 크게 늘면서 학원들도 소위 ‘명문’이라 불리는 곳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사교육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녀 교육비에 대한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다.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대치동 일대에서는 개포우성1·2차와 선경, 미도, 은마, 청실아파트 등이 이러한 교육여건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들 아파트들은 재건축 논의도 있어 현재의 주거여건 및 장기적인 투자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가운데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역세권 아파트인 개포우성1·2차는 단지 내에 대청중학교와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인기가 높으며, 대치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위치한 선경아파트도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이다.

도곡동에서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타워팰리스와 삼성래미안, 그리고 현재 재건축이 진행중에 있는 주공1단지가 상대적으로 우위의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지난 80년대 올림픽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기로 건립된 아파트들이 특히 우수한 교육여건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오륜동 올림픽선수촌(6~24층 122개동 5,540세대)과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9~18층 18개동 1,356세대). 이들 아파트는 단지내에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위치하고 있어 편리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림픽선수촌은 세륜초, 오륜초, 오륜중, 보성중고, 창덕여고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선수촌은 아주초, 아주중, 정신여중고 등이 도보 5분 거리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대단지로서 우수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결합돼 인근의 오금동, 둔촌동 등에 비해 동일평형대 대비 5,000만~5억원 이상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